“스쿨존 교통사고 76% 폭 좁은 1~2차로서 발생”

입력 2022.09.09 (14:41) 수정 2022.09.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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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서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8건은 폭이 좁은 1∼2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스쿨존 제도 운영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스쿨존에서 발생한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천 391건 가운데 75.8%가 1∼2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전체 5건 중 4건이 1∼2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반면 차량 통행 속도가 빠른 5차로 이상 넓은 도로에서는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서울 시내 초등학교 593개의 주 출입구에 연결된 도로를 분석한 결과 35.1%인 210개가 보도와 차도 구분이 불분명하고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에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차로 도로변에 있는 출입구는 31.7%였고, 간선도로변 출입구는 9.1%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995년부터 운영된 스쿨존은 일반적으로 학교 반경 300m 이내에 지정되고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30㎞ 이내로 일괄 제한됩니다.

보고서는 “현재 일괄 적용되는 스쿨존 규정으로는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지역은 속도 제한을 강화하고, 주요 도로는 시차제 등을 적용해 도로 소통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합리적인 속도 제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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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쿨존 교통사고 76% 폭 좁은 1~2차로서 발생”
    • 입력 2022-09-09 14:41:36
    • 수정2022-09-09 14:45:19
    사회
지난 10년간 서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8건은 폭이 좁은 1∼2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스쿨존 제도 운영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스쿨존에서 발생한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천 391건 가운데 75.8%가 1∼2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전체 5건 중 4건이 1∼2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반면 차량 통행 속도가 빠른 5차로 이상 넓은 도로에서는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서울 시내 초등학교 593개의 주 출입구에 연결된 도로를 분석한 결과 35.1%인 210개가 보도와 차도 구분이 불분명하고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에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차로 도로변에 있는 출입구는 31.7%였고, 간선도로변 출입구는 9.1%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995년부터 운영된 스쿨존은 일반적으로 학교 반경 300m 이내에 지정되고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30㎞ 이내로 일괄 제한됩니다.

보고서는 “현재 일괄 적용되는 스쿨존 규정으로는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지역은 속도 제한을 강화하고, 주요 도로는 시차제 등을 적용해 도로 소통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합리적인 속도 제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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