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정체 뚫고 귀성…“명절다운 명절 보낼게요”

입력 2022.09.09 (21:28) 수정 2022.09.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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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뒤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추석 연휴를 맞이했습니다.

전북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내내 이어졌는데요.

귀성길 표정, 박웅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명절 연휴 기간에 음식물을 먹고 마실 수 있게 된 고속도로 휴게소.

고되디 고된 귀성길 운전, 잠시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며 휴식을 누립니다.

[이종필/귀성객 : "평상시에는 대전에서 전주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그래서 두 배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맞은 추석 명절.

휴게소는 사람과 차량이 뒤섞여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귀성 중인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부터 이렇게 거북이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출발한 고속버스는 점심식사 시간이 다 되어서야 고향 땅에 도착합니다.

고속도로 정체 탓에 평소보다 한두 시간가량 늦게 도착한 버스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상태/고속버스 기사 : "호남선 여기 지선도 전주까지는 거의 주차장이에요. 뭐 방법이 없어요. 승용차들이 너무 많아. 제시간에 오시는 분 없어요. 길이 막혔는데 어떻게 와."]

피곤했던 귀성길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뒤 처음으로 명절다운 명절을 맞이한 귀성객들은 모처럼 밝은 표정입니다.

[신선주/귀성객 : "저희 처음으로 왔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저희 직계가족만 2박 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여행 보내기로 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뒤 맞은 첫 명절 연휴, 그동안 마음껏 가까이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애틋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추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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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정체 뚫고 귀성…“명절다운 명절 보낼게요”
    • 입력 2022-09-09 21:28:31
    • 수정2022-09-09 22:02:31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 유행 뒤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추석 연휴를 맞이했습니다.

전북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내내 이어졌는데요.

귀성길 표정, 박웅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명절 연휴 기간에 음식물을 먹고 마실 수 있게 된 고속도로 휴게소.

고되디 고된 귀성길 운전, 잠시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며 휴식을 누립니다.

[이종필/귀성객 : "평상시에는 대전에서 전주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그래서 두 배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맞은 추석 명절.

휴게소는 사람과 차량이 뒤섞여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귀성 중인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부터 이렇게 거북이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출발한 고속버스는 점심식사 시간이 다 되어서야 고향 땅에 도착합니다.

고속도로 정체 탓에 평소보다 한두 시간가량 늦게 도착한 버스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상태/고속버스 기사 : "호남선 여기 지선도 전주까지는 거의 주차장이에요. 뭐 방법이 없어요. 승용차들이 너무 많아. 제시간에 오시는 분 없어요. 길이 막혔는데 어떻게 와."]

피곤했던 귀성길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뒤 처음으로 명절다운 명절을 맞이한 귀성객들은 모처럼 밝은 표정입니다.

[신선주/귀성객 : "저희 처음으로 왔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저희 직계가족만 2박 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여행 보내기로 했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뒤 맞은 첫 명절 연휴, 그동안 마음껏 가까이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애틋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추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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