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에 헌신한 본보기”…英 여왕 서거에 전 세계 애도 물결

입력 2022.09.10 (07:32) 수정 2022.09.10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 국 전.현직 정상들은 여왕을 추모했고, 유럽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시민들도 영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 에펠탑의 조명이 꺼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프랑스는 깊은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미국도 백악관과 의회 등에 조기를 게양하며 정신적 지주를 잃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 국민들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국민은 슬픔에 빠진 영국 국민, 영연방 국민에게 애도의 마음과 기도를 드립니다."]

영연방 국가인 호주는 2주간 의회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고, 뉴질랜드도 국가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스/호주 총리 : "이 슬픔의 시간은 지나가겠지만 호주인들이 여왕에 대해 항상 품고 있는 깊은 존경심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여왕이 영원한 평화 속에서 쉬시기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왕이 아낌없는 봉사의 삶을 살았다면서 의무에 헌신한 본보기라고 최고의 경의를 표했습니다.

전쟁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각 국 시민들도 여왕의 서거를 함께 슬퍼했습니다.

[고든 해밀턴/캐나다 토론토 시민 : "사람들은 여왕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70년의 헌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겁니다. 여왕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해외 주재 영국 대사관에는 70년 재임 동안 영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영상촬영:김영환/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무에 헌신한 본보기”…英 여왕 서거에 전 세계 애도 물결
    • 입력 2022-09-10 07:32:04
    • 수정2022-09-10 09:18:59
    뉴스광장
[앵커]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 국 전.현직 정상들은 여왕을 추모했고, 유럽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시민들도 영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 에펠탑의 조명이 꺼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프랑스는 깊은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미국도 백악관과 의회 등에 조기를 게양하며 정신적 지주를 잃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 국민들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국민은 슬픔에 빠진 영국 국민, 영연방 국민에게 애도의 마음과 기도를 드립니다."]

영연방 국가인 호주는 2주간 의회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고, 뉴질랜드도 국가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스/호주 총리 : "이 슬픔의 시간은 지나가겠지만 호주인들이 여왕에 대해 항상 품고 있는 깊은 존경심은 결코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여왕이 영원한 평화 속에서 쉬시기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왕이 아낌없는 봉사의 삶을 살았다면서 의무에 헌신한 본보기라고 최고의 경의를 표했습니다.

전쟁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각 국 시민들도 여왕의 서거를 함께 슬퍼했습니다.

[고든 해밀턴/캐나다 토론토 시민 : "사람들은 여왕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70년의 헌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겁니다. 여왕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해외 주재 영국 대사관에는 70년 재임 동안 영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영상촬영:김영환/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