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4번째 정권수립일…무도회·불꽃놀이 등 기념행사 열려

입력 2022.09.10 (10:32) 수정 2022.09.10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74번째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여러 기념 행사를 벌이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에 즈음해 9일 평양에서 경축연회가 진행됐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축연 참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습니다.

김영남·최영림·박봉주·리명수·최태복·김경옥·박재경·김정각 등 노동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간부들도 경축연회에 초대됐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9절 하루 전인 그제(8일) 경축 행사에 부인 리설주와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고, 9·9절 당일에는 방역 부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축연에서 연설자들이 "올해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또다시 의의깊게 경축하게 된 것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 관철해온 온 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공민적 자각과 헌신적 투쟁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학생들의 무도회와 불꽃놀이 축포 발사 행사도 열렸습니다.

통신은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만수대기슭에서는 정권 수립 74년을 축하하는 대공연이 연속으로 열려 북한 주재 외교단과 해외 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은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평양뿐만 아니라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무도회, 체육대회 등이 개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민일보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74번째 정권수립일…무도회·불꽃놀이 등 기념행사 열려
    • 입력 2022-09-10 10:32:47
    • 수정2022-09-10 10:41:02
    정치
북한이 74번째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여러 기념 행사를 벌이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에 즈음해 9일 평양에서 경축연회가 진행됐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축연 참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습니다.

김영남·최영림·박봉주·리명수·최태복·김경옥·박재경·김정각 등 노동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간부들도 경축연회에 초대됐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9절 하루 전인 그제(8일) 경축 행사에 부인 리설주와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고, 9·9절 당일에는 방역 부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축연에서 연설자들이 "올해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또다시 의의깊게 경축하게 된 것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 관철해온 온 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공민적 자각과 헌신적 투쟁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학생들의 무도회와 불꽃놀이 축포 발사 행사도 열렸습니다.

통신은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만수대기슭에서는 정권 수립 74년을 축하하는 대공연이 연속으로 열려 북한 주재 외교단과 해외 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은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평양뿐만 아니라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무도회, 체육대회 등이 개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민일보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