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소리’로 표현한 일상…‘도시공명’ 사운드아트전
입력 2022.09.10 (21:43)
수정 2022.09.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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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도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곳곳이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가 2018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6층 공간에 높낮이가 다양한 파이프 모양의 스피커가 설치됐습니다.
때로는 둔탁한, 때로는 날 선 온갖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암실 사방에 스피커만 설치해 오로지 소리에만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작가가 전국 곳곳의 인쇄 공장, 파이프 공장 등을 누비면서 직접 채집한 소리입니다.
삶의 터전으로써의 공장과 치열한 기술자들의 일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김서량/사운드아티스트 : "가장 깊이 있고 예민하게,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청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전시를 통해서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그 감각을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를 거닐면서 다양한 일상의 소리를 경험하는 작품도 인기입니다.
자연과 동물 등 평화와 전쟁 같은 도시 소음, 물벼락과 침몰 등 재난·재해를 암시하는 소리까지.
초정밀 GPS와 센서를 단 헤드폰으로 바닥 곳곳에 매핑된 소리를 듣는 오디오 증강현실 작품입니다.
[현오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가 이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귀로, 몸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 개발로 사라져가는 청주 곳곳의 모습을 3만 5천여 장의 이미지로 분절해 연속 재생해보는 기록 미술까지.
도시와 일상 공간을 청각적으로 경험해보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전자 도록으로 발행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성은
KBS의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도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곳곳이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가 2018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6층 공간에 높낮이가 다양한 파이프 모양의 스피커가 설치됐습니다.
때로는 둔탁한, 때로는 날 선 온갖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암실 사방에 스피커만 설치해 오로지 소리에만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작가가 전국 곳곳의 인쇄 공장, 파이프 공장 등을 누비면서 직접 채집한 소리입니다.
삶의 터전으로써의 공장과 치열한 기술자들의 일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김서량/사운드아티스트 : "가장 깊이 있고 예민하게,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청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전시를 통해서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그 감각을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를 거닐면서 다양한 일상의 소리를 경험하는 작품도 인기입니다.
자연과 동물 등 평화와 전쟁 같은 도시 소음, 물벼락과 침몰 등 재난·재해를 암시하는 소리까지.
초정밀 GPS와 센서를 단 헤드폰으로 바닥 곳곳에 매핑된 소리를 듣는 오디오 증강현실 작품입니다.
[현오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가 이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귀로, 몸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 개발로 사라져가는 청주 곳곳의 모습을 3만 5천여 장의 이미지로 분절해 연속 재생해보는 기록 미술까지.
도시와 일상 공간을 청각적으로 경험해보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전자 도록으로 발행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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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도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곳곳이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가 2018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6층 공간에 높낮이가 다양한 파이프 모양의 스피커가 설치됐습니다.
때로는 둔탁한, 때로는 날 선 온갖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암실 사방에 스피커만 설치해 오로지 소리에만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작가가 전국 곳곳의 인쇄 공장, 파이프 공장 등을 누비면서 직접 채집한 소리입니다.
삶의 터전으로써의 공장과 치열한 기술자들의 일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김서량/사운드아티스트 : "가장 깊이 있고 예민하게,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청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전시를 통해서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그 감각을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를 거닐면서 다양한 일상의 소리를 경험하는 작품도 인기입니다.
자연과 동물 등 평화와 전쟁 같은 도시 소음, 물벼락과 침몰 등 재난·재해를 암시하는 소리까지.
초정밀 GPS와 센서를 단 헤드폰으로 바닥 곳곳에 매핑된 소리를 듣는 오디오 증강현실 작품입니다.
[현오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가 이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귀로, 몸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밖에 개발로 사라져가는 청주 곳곳의 모습을 3만 5천여 장의 이미지로 분절해 연속 재생해보는 기록 미술까지.
도시와 일상 공간을 청각적으로 경험해보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전자 도록으로 발행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성은
KBS의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도 미술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곳곳이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때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가 2018년,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6층 공간에 높낮이가 다양한 파이프 모양의 스피커가 설치됐습니다.
때로는 둔탁한, 때로는 날 선 온갖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암실 사방에 스피커만 설치해 오로지 소리에만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작가가 전국 곳곳의 인쇄 공장, 파이프 공장 등을 누비면서 직접 채집한 소리입니다.
삶의 터전으로써의 공장과 치열한 기술자들의 일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김서량/사운드아티스트 : "가장 깊이 있고 예민하게,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청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전시를 통해서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그 감각을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야외를 거닐면서 다양한 일상의 소리를 경험하는 작품도 인기입니다.
자연과 동물 등 평화와 전쟁 같은 도시 소음, 물벼락과 침몰 등 재난·재해를 암시하는 소리까지.
초정밀 GPS와 센서를 단 헤드폰으로 바닥 곳곳에 매핑된 소리를 듣는 오디오 증강현실 작품입니다.
[현오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가 이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귀로, 몸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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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일상 공간을 청각적으로 경험해보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전자 도록으로 발행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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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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