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현실적인 경찰 소설 쓰고 싶었어요”…장강명 신작 ‘재수사’ 외

입력 2022.09.12 (07:35) 수정 2022.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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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전에 일어난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지난달 말 검거됐죠.

장강명 작가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도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는 경찰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구상할 때 현실적인 경찰 소설을 쓰는 게 목표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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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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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총기 살인 강도에 사용된 승용차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방범 CCTV도 드물었던 2001년, 차량에서 지문을 비롯한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수사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대전경찰청 장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은 2017년 DNA 분석을 의뢰했고, 이를 토대로 추적에 들어가 21년 만에 용의자들을 검거하게 됩니다.

'표백',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등의 소설을 선보인 장강명 작가가 6년 만에 낸 장편소설도 미제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22년 전 살인 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된 강력반 형사들,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의 하루하루가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장강명/장편소설 '재수사' 작가 : "살인사건, 장기 미제사건이죠. 그거를 쫓는 과정이고요. 그 부분은 제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사실적인 경찰소설을 구상을 하면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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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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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과학문명을 다룬 서른 권의 책.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이 12년 만에 완간됐습니다.

전북대학교 과학문명학연구소는 의학과 지리, 농업, 금속, 도자기 등을 다루고 있는 이번 총서가 한국의 과학기술사와 문명사를 집대성했다는 학술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원/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 : "30권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학계의 평가도 굉장히 높아서 절반 이상이 추천도서, 우수도서로 뽑힐 정도로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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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로 가니
이어령 지음 /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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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트라우마를 딛고, 한국과 동아시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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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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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벗어나려고 용접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마주하는 현실은 최저임금과 하청 노동, 산재의 위험이 뒤섞인 세상, 주간경향에 '쇳밥일지'라는 제목으로 사회의 모순과 노동의 현실을 증언해 온 천현우 작가가 청년 노동자의 삶에 관해 쓴 글을 묶고 다듬어 독자를 찾아갑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김보현 오승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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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현실적인 경찰 소설 쓰고 싶었어요”…장강명 신작 ‘재수사’ 외
    • 입력 2022-09-12 07:35:48
    • 수정2022-09-12 0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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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전에 일어난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지난달 말 검거됐죠.

장강명 작가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도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는 경찰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구상할 때 현실적인 경찰 소설을 쓰는 게 목표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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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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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총기 살인 강도에 사용된 승용차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방범 CCTV도 드물었던 2001년, 차량에서 지문을 비롯한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수사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대전경찰청 장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은 2017년 DNA 분석을 의뢰했고, 이를 토대로 추적에 들어가 21년 만에 용의자들을 검거하게 됩니다.

'표백',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등의 소설을 선보인 장강명 작가가 6년 만에 낸 장편소설도 미제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22년 전 살인 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된 강력반 형사들,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의 하루하루가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장강명/장편소설 '재수사' 작가 : "살인사건, 장기 미제사건이죠. 그거를 쫓는 과정이고요. 그 부분은 제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사실적인 경찰소설을 구상을 하면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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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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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과학문명을 다룬 서른 권의 책.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이 12년 만에 완간됐습니다.

전북대학교 과학문명학연구소는 의학과 지리, 농업, 금속, 도자기 등을 다루고 있는 이번 총서가 한국의 과학기술사와 문명사를 집대성했다는 학술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원/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 : "30권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학계의 평가도 굉장히 높아서 절반 이상이 추천도서, 우수도서로 뽑힐 정도로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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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로 가니
이어령 지음 /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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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트라우마를 딛고, 한국과 동아시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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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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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벗어나려고 용접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마주하는 현실은 최저임금과 하청 노동, 산재의 위험이 뒤섞인 세상, 주간경향에 '쇳밥일지'라는 제목으로 사회의 모순과 노동의 현실을 증언해 온 천현우 작가가 청년 노동자의 삶에 관해 쓴 글을 묶고 다듬어 독자를 찾아갑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 김보현 오승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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