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알카라스, US오픈 우승…역대 최연소 세계 1위

입력 2022.09.12 (21:34) 수정 2022.09.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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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S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나달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페인의 19살 알카라스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루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알카라스는 세트포인트 위기를 두 번이나 넘기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겨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된 4세트.

알카라스는 위기마다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강력한 서브로 우승을 확정지은 알카라스는 코트에 누워 흐느꼈습니다.

[중계 멘트 : "4세트 접전 끝에 십대 선수가 US오픈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알카라스는 관중석으로 올라가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들을 끌어 안으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가 됐습니다.

19세 4개월로 레이턴 휴잇의 20세 9개월을 1년 이상 앞당긴 역대 최연소 기록입니다.

[알카라스 : "세계 1위와 메이저 우승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목표입니다. 지금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무려 5시간 15분의 혈투를 벌였는데,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우승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알카라스 :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코트 안에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피곤해 할 수 없었습니다."]

알카라스에 이어 준우승한 루드가 세계랭킹 2위에 오르는 등 US오픈은 세대 교체의 전환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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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살 알카라스, US오픈 우승…역대 최연소 세계 1위
    • 입력 2022-09-12 21:34:24
    • 수정2022-09-12 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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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S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나달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페인의 19살 알카라스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루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알카라스는 세트포인트 위기를 두 번이나 넘기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겨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된 4세트.

알카라스는 위기마다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강력한 서브로 우승을 확정지은 알카라스는 코트에 누워 흐느꼈습니다.

[중계 멘트 : "4세트 접전 끝에 십대 선수가 US오픈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알카라스는 관중석으로 올라가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들을 끌어 안으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가 됐습니다.

19세 4개월로 레이턴 휴잇의 20세 9개월을 1년 이상 앞당긴 역대 최연소 기록입니다.

[알카라스 : "세계 1위와 메이저 우승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목표입니다. 지금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무려 5시간 15분의 혈투를 벌였는데,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우승하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알카라스 :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코트 안에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피곤해 할 수 없었습니다."]

알카라스에 이어 준우승한 루드가 세계랭킹 2위에 오르는 등 US오픈은 세대 교체의 전환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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