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효과 ‘톡톡’…미국 수출↑·중국 수출↓
입력 2022.09.13 (07:34)
수정 2022.09.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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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율 상승이 울산지역 수출 기업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은 꾸준히 늘고 중국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울산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의 누적 수출액은 5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1년과 2012년에는 못미치지만 554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입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업종이 고르게 선전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까지 올라가며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수출가격이 높아지는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증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유독 중국 수출만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수봉/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 :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주력품목 수출이 모두 호조세인 반면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에 대한 수입소비세 부과와 올해 상반기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특히 올해 울산의 대미 누적수출액은 98억 달러로 51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배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2109년부터 울산의 최대 교역국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울산의 수출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환율 상승이 울산지역 수출 기업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은 꾸준히 늘고 중국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울산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의 누적 수출액은 5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1년과 2012년에는 못미치지만 554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입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업종이 고르게 선전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까지 올라가며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수출가격이 높아지는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증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유독 중국 수출만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수봉/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 :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주력품목 수출이 모두 호조세인 반면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에 대한 수입소비세 부과와 올해 상반기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특히 올해 울산의 대미 누적수출액은 98억 달러로 51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배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2109년부터 울산의 최대 교역국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울산의 수출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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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3 08:10:25
[앵커]
환율 상승이 울산지역 수출 기업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은 꾸준히 늘고 중국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울산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의 누적 수출액은 5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1년과 2012년에는 못미치지만 554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입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업종이 고르게 선전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까지 올라가며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수출가격이 높아지는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증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유독 중국 수출만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수봉/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 :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주력품목 수출이 모두 호조세인 반면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에 대한 수입소비세 부과와 올해 상반기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특히 올해 울산의 대미 누적수출액은 98억 달러로 51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배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2109년부터 울산의 최대 교역국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울산의 수출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환율 상승이 울산지역 수출 기업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울산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은 꾸준히 늘고 중국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울산의 수출은 하반기에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의 누적 수출액은 5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1년과 2012년에는 못미치지만 554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입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업종이 고르게 선전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까지 올라가며 같은 물량을 수출해도 수출가격이 높아지는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증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유독 중국 수출만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유수봉/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 :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주력품목 수출이 모두 호조세인 반면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에 대한 수입소비세 부과와 올해 상반기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특히 올해 울산의 대미 누적수출액은 98억 달러로 51억 달러에 그친 중국을 배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2109년부터 울산의 최대 교역국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울산의 수출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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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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