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철거 논란 재현…신청사 건립 ‘산 넘어 산’
입력 2022.09.13 (08:37)
수정 2022.09.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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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어렵게 추진됐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옛 청사 본관 철거 견해를 밝히면서 시의회 여야 갈등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 청주시청 본관 건물의 철거 입장을 공식화한 이범석 청주시장.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임시회 회의장 밖에서는 항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문화재적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존치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의원/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6일 : "본관 존치 문제는 다시 바꿀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생기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이범석 청주시장의 본관 철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성각/청주시의원/국민의힘/지난 6일 : "지금의 본관 건물은 그저 196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시멘트 건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시의회로 여야 갈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며 철거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6일 : "(본관) 옥탑은 후지산, 로비 천장은 욱일기를 형상화하여, 일본 전통 양식의 난간을 표현하는 등, 보전할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보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고요. '(문화재청이) 직권으로 (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이런 운동을 벌여 나갈 생각입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민선 7기, 청사 본관을 보존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해 추진되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청주병원 철거 문제와 함께 본관 철거 논란이 또다시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민선 7기, 어렵게 추진됐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옛 청사 본관 철거 견해를 밝히면서 시의회 여야 갈등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 청주시청 본관 건물의 철거 입장을 공식화한 이범석 청주시장.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임시회 회의장 밖에서는 항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문화재적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존치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의원/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6일 : "본관 존치 문제는 다시 바꿀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생기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이범석 청주시장의 본관 철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성각/청주시의원/국민의힘/지난 6일 : "지금의 본관 건물은 그저 196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시멘트 건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시의회로 여야 갈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며 철거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6일 : "(본관) 옥탑은 후지산, 로비 천장은 욱일기를 형상화하여, 일본 전통 양식의 난간을 표현하는 등, 보전할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보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고요. '(문화재청이) 직권으로 (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이런 운동을 벌여 나갈 생각입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민선 7기, 청사 본관을 보존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해 추진되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청주병원 철거 문제와 함께 본관 철거 논란이 또다시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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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어렵게 추진됐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옛 청사 본관 철거 견해를 밝히면서 시의회 여야 갈등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 청주시청 본관 건물의 철거 입장을 공식화한 이범석 청주시장.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임시회 회의장 밖에서는 항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문화재적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존치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의원/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6일 : "본관 존치 문제는 다시 바꿀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생기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이범석 청주시장의 본관 철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성각/청주시의원/국민의힘/지난 6일 : "지금의 본관 건물은 그저 196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시멘트 건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시의회로 여야 갈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며 철거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6일 : "(본관) 옥탑은 후지산, 로비 천장은 욱일기를 형상화하여, 일본 전통 양식의 난간을 표현하는 등, 보전할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보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고요. '(문화재청이) 직권으로 (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이런 운동을 벌여 나갈 생각입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민선 7기, 청사 본관을 보존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해 추진되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청주병원 철거 문제와 함께 본관 철거 논란이 또다시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민선 7기, 어렵게 추진됐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옛 청사 본관 철거 견해를 밝히면서 시의회 여야 갈등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 청주시청 본관 건물의 철거 입장을 공식화한 이범석 청주시장.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고, 임시회 회의장 밖에서는 항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문화재적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존치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의원/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6일 : "본관 존치 문제는 다시 바꿀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생기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이범석 청주시장의 본관 철거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성각/청주시의원/국민의힘/지난 6일 : "지금의 본관 건물은 그저 196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시멘트 건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시의회로 여야 갈등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며 철거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6일 : "(본관) 옥탑은 후지산, 로비 천장은 욱일기를 형상화하여, 일본 전통 양식의 난간을 표현하는 등, 보전할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본관 보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고요. '(문화재청이) 직권으로 (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이런 운동을 벌여 나갈 생각입니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민선 7기, 청사 본관을 보존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해 추진되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
청주병원 철거 문제와 함께 본관 철거 논란이 또다시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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