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장치장 개장 ‘속속’…“경쟁력 확보”

입력 2022.09.13 (09:46) 수정 2022.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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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신항에 10년 만에 새 부두가 새로 개장한 데 이어, 컨테이너 화물 보관소도 문을 열었습니다.

연간 컨테이너 천700만 개를 신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63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선석 3개를 갖춘 신항 6부두가 정식 개장했습니다.

5부두 개장 이후, 10년 만의 추가 개장입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동 안벽크레인.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6부두 신규 개장으로, 해마다 195만 개의 컨테이너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신항 전체로 보면 천7백만 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임시 보관하는 장치장도 추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항 배후단지에 새로 조성된 이 공영장치장의 컨테이너 수용 규모는 하루 최대 3천4백여 개.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야간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임시 운영 기간 한 달에 5천 개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했습니다.

물동량이 많을 땐 터미널 장치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만성적인 포화에 시달리는 부산항으로서는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이상식/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 "터미널에서 반입, 반출 제한이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화주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기반시설 조성의 직·간접적인 효과는 컨테이너 물동량으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부산항은 컨테이너 2천270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그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형탁/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장 :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활동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추가 개장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힘입어 부산항은 코로나 대유행과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이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위기를 비켜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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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널·장치장 개장 ‘속속’…“경쟁력 확보”
    • 입력 2022-09-13 09:46:31
    • 수정2022-09-13 11:10:59
    930뉴스(부산)
[앵커]

부산 신항에 10년 만에 새 부두가 새로 개장한 데 이어, 컨테이너 화물 보관소도 문을 열었습니다.

연간 컨테이너 천700만 개를 신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63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선석 3개를 갖춘 신항 6부두가 정식 개장했습니다.

5부두 개장 이후, 10년 만의 추가 개장입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동 안벽크레인.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6부두 신규 개장으로, 해마다 195만 개의 컨테이너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신항 전체로 보면 천7백만 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임시 보관하는 장치장도 추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항 배후단지에 새로 조성된 이 공영장치장의 컨테이너 수용 규모는 하루 최대 3천4백여 개.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야간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임시 운영 기간 한 달에 5천 개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했습니다.

물동량이 많을 땐 터미널 장치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만성적인 포화에 시달리는 부산항으로서는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이상식/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 "터미널에서 반입, 반출 제한이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화주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기반시설 조성의 직·간접적인 효과는 컨테이너 물동량으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부산항은 컨테이너 2천270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그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형탁/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장 :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활동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추가 개장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힘입어 부산항은 코로나 대유행과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이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위기를 비켜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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