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 명대…“실내마스크 해제 신중해야”

입력 2022.09.13 (12:11) 수정 2022.09.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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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앞으로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소규모 유행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의무를 해제하는 덴 신중히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309명입니다.

화요일 기준으로 7월 중순 이후 약 두 달만에 가장 적습니다.

다만,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보다는 2만여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국내 발생은 5만 7,037명, 해외 유입은 272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역시 하루 새 70명 늘었습니다.

연휴가 지난 뒤 해외 입국자들이 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비수도권도 '높음'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일주일 새 소폭 오른 0.87이지만, 3주 연속 1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확진자 발생이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만남과 이동의 증가에 따라 확진자 감소세가 다소 역전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소규모 유행이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실내마스크 착용이나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은 현재로선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지침을 완화할지 논의하는 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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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만 명대…“실내마스크 해제 신중해야”
    • 입력 2022-09-13 12:11:10
    • 수정2022-09-13 1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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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앞으로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소규모 유행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의무를 해제하는 덴 신중히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309명입니다.

화요일 기준으로 7월 중순 이후 약 두 달만에 가장 적습니다.

다만,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보다는 2만여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국내 발생은 5만 7,037명, 해외 유입은 272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역시 하루 새 70명 늘었습니다.

연휴가 지난 뒤 해외 입국자들이 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비수도권도 '높음'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일주일 새 소폭 오른 0.87이지만, 3주 연속 1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확진자 발생이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만남과 이동의 증가에 따라 확진자 감소세가 다소 역전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소규모 유행이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실내마스크 착용이나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은 현재로선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지침을 완화할지 논의하는 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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