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바이오 산업도 ‘미국산’ 강조…거세지는 바이 아메리카

입력 2022.09.13 (19:22) 수정 2022.09.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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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연일 '바이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미국 투자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오늘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과 신약 등 의약품부터 식품, 연료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산업의 미국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행정명령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까지 첨단 기술 산업에서 미국이 강력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동안 중국과 세계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잡고, 우위를 빼앗기는 위험을 무릅써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더 이상 지지 않을 겁니다."]

백악관은 생명공학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미국이 가진 생명공학의 잠재력을 활용해 의약품부터 일상생활 제품까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규모와 대상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거론하며 미국 내 생산,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수천 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왜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메릴랜드주 호건 주지사 역시 발맞춰 한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 "메릴랜드는 생명 과학과 바이오헬스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메릴랜드의 강점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어요."]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틈만 나면 미국에 투자해라,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지만, 단순히 선거용 구호만은 아닌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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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바이오 산업도 ‘미국산’ 강조…거세지는 바이 아메리카
    • 입력 2022-09-13 19:22:48
    • 수정2022-09-13 19:52:32
    뉴스 7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연일 '바이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미국 투자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오늘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과 신약 등 의약품부터 식품, 연료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산업의 미국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행정명령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까지 첨단 기술 산업에서 미국이 강력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동안 중국과 세계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잡고, 우위를 빼앗기는 위험을 무릅써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더 이상 지지 않을 겁니다."]

백악관은 생명공학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미국이 가진 생명공학의 잠재력을 활용해 의약품부터 일상생활 제품까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규모와 대상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거론하며 미국 내 생산,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에 수천 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왜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메릴랜드주 호건 주지사 역시 발맞춰 한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 "메릴랜드는 생명 과학과 바이오헬스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메릴랜드의 강점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어요."]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틈만 나면 미국에 투자해라,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지만, 단순히 선거용 구호만은 아닌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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