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자신감 中 시진핑…러 푸틴과 ‘한계없는 협력’ 이어가나?

입력 2022.09.13 (19:30) 수정 2022.09.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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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3연임 결정을 앞두고 내일(14일)부터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팬데믹 이후 32개월 만인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협력 방안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순방지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자흐스탄입니다.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카자흐스탄은 시 주석이 2013년 신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처음 제안한 곳이기도 합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중국-러시아 주도의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여붑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7일 : "저는 상하이 협력기구와 관련된 행사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길 바랍니다."]

두 정상이 만나게 되면 중국이 전쟁 장기화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와 어떤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올들어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중국을 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가스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와 루블화로 결제하는 등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한 한계 없는 협력이 이뤄질지도 관심삽니다

특히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는 이란을 상하이 협력기구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세 불리기에 나서면서 서방과의 대립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밍/상하이 협력기구 사무총장 : "이란은 각서의 요구에 따라 규정된 제반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완성되면 정식으로 SCO의 회원이 될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인 시진핑 주석의 해외 순방은 3연임이 결정될 다음 달 당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3연임에 대한 확실한 기반과 권력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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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임 자신감 中 시진핑…러 푸틴과 ‘한계없는 협력’ 이어가나?
    • 입력 2022-09-13 19:30:08
    • 수정2022-09-13 19:52:31
    뉴스 7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3연임 결정을 앞두고 내일(14일)부터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팬데믹 이후 32개월 만인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협력 방안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순방지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자흐스탄입니다.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카자흐스탄은 시 주석이 2013년 신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처음 제안한 곳이기도 합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중국-러시아 주도의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여붑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7일 : "저는 상하이 협력기구와 관련된 행사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길 바랍니다."]

두 정상이 만나게 되면 중국이 전쟁 장기화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와 어떤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올들어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중국을 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액은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늘었습니다.

가스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와 루블화로 결제하는 등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문으로 촉발된 타이완 문제에 대한 한계 없는 협력이 이뤄질지도 관심삽니다

특히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는 이란을 상하이 협력기구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세 불리기에 나서면서 서방과의 대립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밍/상하이 협력기구 사무총장 : "이란은 각서의 요구에 따라 규정된 제반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완성되면 정식으로 SCO의 회원이 될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인 시진핑 주석의 해외 순방은 3연임이 결정될 다음 달 당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3연임에 대한 확실한 기반과 권력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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