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호국도시’로 재도약…군부대 유치 추진
입력 2022.09.13 (20:06)
수정 2022.09.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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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칠곡군입니다.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호국의 도시'임을 내세워 대구시가 통합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를 모두 유치함으로써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55일 동안의 가장 치열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방어선 중에서도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15차례나 주인이 바뀐 328고지에는, 식량과 탄약을 지게로 날랐던 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아픈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탐방로가 조성됐습니다.
전쟁 때 사용한 지겟길을 관광자원화 한 건 국내 첫 사례입니다.
[배석운/칠곡군 망정1리 노인회장 :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으면 안 되겠다, 미래 전쟁을 막는 안보의식의 장을 이 마을에서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이 길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칠곡군은 6.25전쟁에서 낙동강과 대구 전선을 지켜낸 지역임을 강조합니다.
이같은 역사를 토대로 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대표 호국평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부대 4곳의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호국의 도시'라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 이전한 군부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의료,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밀리터리 타운'을 만들면, 인구유입과 함께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김재욱/칠곡군수 : "함께 서로 생활하고 경제적 여유를 주고 받는, 그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저희 칠곡군으로 봐서는 굉장히 큰 효과적인 대기업 유치 이상 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군부대 유치를 통해 칠곡군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호국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칠곡군입니다.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호국의 도시'임을 내세워 대구시가 통합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를 모두 유치함으로써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55일 동안의 가장 치열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방어선 중에서도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15차례나 주인이 바뀐 328고지에는, 식량과 탄약을 지게로 날랐던 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아픈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탐방로가 조성됐습니다.
전쟁 때 사용한 지겟길을 관광자원화 한 건 국내 첫 사례입니다.
[배석운/칠곡군 망정1리 노인회장 :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으면 안 되겠다, 미래 전쟁을 막는 안보의식의 장을 이 마을에서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이 길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칠곡군은 6.25전쟁에서 낙동강과 대구 전선을 지켜낸 지역임을 강조합니다.
이같은 역사를 토대로 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대표 호국평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부대 4곳의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호국의 도시'라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 이전한 군부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의료,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밀리터리 타운'을 만들면, 인구유입과 함께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김재욱/칠곡군수 : "함께 서로 생활하고 경제적 여유를 주고 받는, 그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저희 칠곡군으로 봐서는 굉장히 큰 효과적인 대기업 유치 이상 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군부대 유치를 통해 칠곡군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호국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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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호국도시’로 재도약…군부대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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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칠곡군입니다.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호국의 도시'임을 내세워 대구시가 통합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를 모두 유치함으로써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55일 동안의 가장 치열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방어선 중에서도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15차례나 주인이 바뀐 328고지에는, 식량과 탄약을 지게로 날랐던 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아픈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탐방로가 조성됐습니다.
전쟁 때 사용한 지겟길을 관광자원화 한 건 국내 첫 사례입니다.
[배석운/칠곡군 망정1리 노인회장 :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으면 안 되겠다, 미래 전쟁을 막는 안보의식의 장을 이 마을에서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이 길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칠곡군은 6.25전쟁에서 낙동강과 대구 전선을 지켜낸 지역임을 강조합니다.
이같은 역사를 토대로 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대표 호국평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부대 4곳의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호국의 도시'라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 이전한 군부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의료,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밀리터리 타운'을 만들면, 인구유입과 함께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김재욱/칠곡군수 : "함께 서로 생활하고 경제적 여유를 주고 받는, 그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저희 칠곡군으로 봐서는 굉장히 큰 효과적인 대기업 유치 이상 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군부대 유치를 통해 칠곡군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호국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칠곡군입니다.
칠곡군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죠.
이러한 '호국의 도시'임을 내세워 대구시가 통합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를 모두 유치함으로써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55일 동안의 가장 치열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방어선 중에서도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15차례나 주인이 바뀐 328고지에는, 식량과 탄약을 지게로 날랐던 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아픈 역사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탐방로가 조성됐습니다.
전쟁 때 사용한 지겟길을 관광자원화 한 건 국내 첫 사례입니다.
[배석운/칠곡군 망정1리 노인회장 :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으면 안 되겠다, 미래 전쟁을 막는 안보의식의 장을 이 마을에서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이 길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칠곡군은 6.25전쟁에서 낙동강과 대구 전선을 지켜낸 지역임을 강조합니다.
이같은 역사를 토대로 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대표 호국평화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부대 4곳의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호국의 도시'라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 이전한 군부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의료,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밀리터리 타운'을 만들면, 인구유입과 함께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김재욱/칠곡군수 : "함께 서로 생활하고 경제적 여유를 주고 받는, 그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저희 칠곡군으로 봐서는 굉장히 큰 효과적인 대기업 유치 이상 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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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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