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매료시킨 ‘K-클래식’ 종묘제례악

입력 2022.09.13 (21:53) 수정 2022.09.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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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오징어게임 수상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국악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종묘제례악이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대공연장에 올려졌는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객들에게 예를 표하고, 드디어 연주가 시작됩니다.

한국 종합예술의 걸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수많은 찬사를 받아 온 종묘제례악.

베를린 필하모니의 대공연장 무대는 국립국악원도 처음, 다소 긴장된 상태에서 최고의 연주가 나옵니다.

낯선 음악, 화려한 의상, 정제된 춤사위에 관객들도 숨을 죽이고 무대에 집중합니다.

[빈리히 호프/베를린 음악제 음악감독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 공연에서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되고 새로운 관심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70여 분의 공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는 1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미리암 쿠드마니/관객 :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나 화려한 의상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김채원/국립국악원 연구관 : "이렇게 길고 뜨거운 박수를 받은 건 이곳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아 저희 단원들도 매우 감격했고 흥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베를린 음악제 측이 3년 반을 준비한 공연.

국립국악원은 함부르크와 뮌헨, 쾰른 등 독일 주요 도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번달 내내 순회 공연에 나섭니다.

이번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니의 온라인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홀을 통해 전 세계에 유료 중계됐습니다.

유럽 음악계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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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매료시킨 ‘K-클래식’ 종묘제례악
    • 입력 2022-09-13 21:53:35
    • 수정2022-09-13 22:19:12
    뉴스 9
[앵커]

앞서 오징어게임 수상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국악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종묘제례악이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대공연장에 올려졌는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객들에게 예를 표하고, 드디어 연주가 시작됩니다.

한국 종합예술의 걸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수많은 찬사를 받아 온 종묘제례악.

베를린 필하모니의 대공연장 무대는 국립국악원도 처음, 다소 긴장된 상태에서 최고의 연주가 나옵니다.

낯선 음악, 화려한 의상, 정제된 춤사위에 관객들도 숨을 죽이고 무대에 집중합니다.

[빈리히 호프/베를린 음악제 음악감독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 공연에서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되고 새로운 관심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70여 분의 공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는 1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미리암 쿠드마니/관객 :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나 화려한 의상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어요."]

[김채원/국립국악원 연구관 : "이렇게 길고 뜨거운 박수를 받은 건 이곳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아 저희 단원들도 매우 감격했고 흥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베를린 음악제 측이 3년 반을 준비한 공연.

국립국악원은 함부르크와 뮌헨, 쾰른 등 독일 주요 도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번달 내내 순회 공연에 나섭니다.

이번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니의 온라인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홀을 통해 전 세계에 유료 중계됐습니다.

유럽 음악계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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