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9년 만에 12% 인상…추석 끝 가공식품 인상 행렬
입력 2022.09.13 (23:58)
수정 2022.09.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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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끝나자 서민들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간식부터 라면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환율이 더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추석이 끝나자 서민들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간식부터 라면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환율이 더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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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나자 서민들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간식부터 라면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환율이 더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추석이 끝나자 서민들 부담이 더 늘게 됐습니다.
간식부터 라면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환율이 더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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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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