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푸틴과 통화…우크라이나 전쟁 외교적 해결 촉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90분 동안 이어진 이번 전화통화에서 숄츠 총리는 신속한 휴전과 러시아군의 완전한 퇴각,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 외교적 해결을 압박했다고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특히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필수 불가결하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보를 피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촉구한 조처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포로들을 제네바 협약에 따라 대우하고 적십자 등 국제기관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숄츠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