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공무원 유족 “뉴욕 北대표부 찾아 北조문단 파견 요청할 것”

입력 2022.09.14 (03:58) 수정 2022.09.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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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이달 하순 치를 예정인 장례식에 북한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현지시각 13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22일 목포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다며 "유엔 북한대표부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북한이 화해와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있다면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 단장인 하태경 의원과 함께 방미했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 조문단이 오면 환영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공격하고 비판하려는 게 아니며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오는 17일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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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03:58:37
    • 수정2022-09-14 04:03:12
    국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이달 하순 치를 예정인 장례식에 북한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현지시각 13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22일 목포에서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다며 "유엔 북한대표부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북한이 화해와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있다면 조문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 단장인 하태경 의원과 함께 방미했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 조문단이 오면 환영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공격하고 비판하려는 게 아니며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오는 17일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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