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9년 만에 12% 인상…추석 끝 가공식품 인상 행렬
입력 2022.09.14 (07:23)
수정 2022.09.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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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서민들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서민들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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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서민들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서민들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이 과자.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남장환/서울 구로구 : "저도 그렇고 저희 애들도 군대 가 있을 때 (초코파이에 관한) 추억도 많은데 가격 올린다니 이것 참, 상당히 유감이네요."]
편의점 기준으로 12개 들이 한 박스가 5,000원이 넘게 됩니다.
같은 회사의 감자칩 종류도 한 봉지에 2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릅니다.
초코파이의 성분푭니다.
수입산 밀과 팜유가 주 원료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뛴 품목들입니다.
밀가루 수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팜유는 70%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원료를 주로 쓰는 라면값도 이달 중순부터 10% 안팎 인상됩니다.
식품회사들은 몇 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두는데, 오른 비용이 시차를 두고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올해 4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분기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문제는 치솟는 환율입니다.
[김상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도 적어도 내려갈 것 같진 않고요. 한 번 정도 더 인상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아요."]
여기에 가스비용과 포장·물류비, 인건비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가 언제쯤 정점을 찍을 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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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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