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에게 마약 투여하고 사기도박 벌인 10명 검거
입력 2022.09.14 (08:26)
수정 2022.09.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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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가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도박판을 벌이기 전 마약을 탄 음료를 피해자들에게 먹인 뒤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탁자 위에는 카드와 현금다발이 널려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종이컵도 발견됐습니다.
맥주와 커피가 담겨 있었지만 경찰의 마약반응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힌 8명 중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람은 단 1명.
사기도박 일당 7명이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고 몰래 마약을 먹인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업자인 53살 A 씨에게 골프 여행을 가자고 권유해 골프를 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에 이어 속임수 카드까지 동원한 사기도박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찰에 검거된 일당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충청지역과 제주 등에서 7차례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이 1억 6천여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나 건물주 같은 재력가들이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돈 많은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이 있고요. 사기도박을 현장에서 뛰는 속칭 '선수'라고 하는 피의자들도 있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기획하는 총책…."]
경찰은 총책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추적하는 한편, 사회적 지위 등으로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사업가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도박판을 벌이기 전 마약을 탄 음료를 피해자들에게 먹인 뒤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탁자 위에는 카드와 현금다발이 널려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종이컵도 발견됐습니다.
맥주와 커피가 담겨 있었지만 경찰의 마약반응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힌 8명 중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람은 단 1명.
사기도박 일당 7명이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고 몰래 마약을 먹인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업자인 53살 A 씨에게 골프 여행을 가자고 권유해 골프를 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에 이어 속임수 카드까지 동원한 사기도박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찰에 검거된 일당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충청지역과 제주 등에서 7차례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이 1억 6천여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나 건물주 같은 재력가들이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돈 많은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이 있고요. 사기도박을 현장에서 뛰는 속칭 '선수'라고 하는 피의자들도 있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기획하는 총책…."]
경찰은 총책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추적하는 한편, 사회적 지위 등으로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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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4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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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도박판을 벌이기 전 마약을 탄 음료를 피해자들에게 먹인 뒤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탁자 위에는 카드와 현금다발이 널려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종이컵도 발견됐습니다.
맥주와 커피가 담겨 있었지만 경찰의 마약반응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힌 8명 중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람은 단 1명.
사기도박 일당 7명이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고 몰래 마약을 먹인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업자인 53살 A 씨에게 골프 여행을 가자고 권유해 골프를 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에 이어 속임수 카드까지 동원한 사기도박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찰에 검거된 일당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충청지역과 제주 등에서 7차례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이 1억 6천여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나 건물주 같은 재력가들이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돈 많은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이 있고요. 사기도박을 현장에서 뛰는 속칭 '선수'라고 하는 피의자들도 있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기획하는 총책…."]
경찰은 총책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추적하는 한편, 사회적 지위 등으로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사업가 등 재력가들을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도박판을 벌이기 전 마약을 탄 음료를 피해자들에게 먹인 뒤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군의 한 펜션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탁자 위에는 카드와 현금다발이 널려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종이컵도 발견됐습니다.
맥주와 커피가 담겨 있었지만 경찰의 마약반응검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힌 8명 중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람은 단 1명.
사기도박 일당 7명이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려고 몰래 마약을 먹인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업자인 53살 A 씨에게 골프 여행을 가자고 권유해 골프를 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에 이어 속임수 카드까지 동원한 사기도박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찰에 검거된 일당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충청지역과 제주 등에서 7차례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이 1억 6천여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나 건물주 같은 재력가들이었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돈 많은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이 있고요. 사기도박을 현장에서 뛰는 속칭 '선수'라고 하는 피의자들도 있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기획하는 총책…."]
경찰은 총책 47살 B 씨 등 6명을 사기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추적하는 한편, 사회적 지위 등으로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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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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