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북핵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 제안…“‘여야 중진협의체’도 가동해야”

입력 2022.09.14 (10:26) 수정 2022.09.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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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초유의 안보위기에 놓였다며 여야 북핵 공동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보유를 법제화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향해 핵 선제 타격으로 협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18년, 김정은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는 핵 포기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명확해졌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온 30년 북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안보 위기”라며 “저는 여야가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에 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또 “국회 입법권을 이용해 사법 리스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심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 중진 협의체를 이번 정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야당과 함께 민생·협치 국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진석 “전당대회? 정기국회에 집중”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비대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단계”라며 “우선 정기국회에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정 시점은 말하긴 어려우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선출일로부터 50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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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10:26:03
    • 수정2022-09-14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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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초유의 안보위기에 놓였다며 여야 북핵 공동결의문 채택을 제안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보유를 법제화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향해 핵 선제 타격으로 협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18년, 김정은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는 핵 포기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명확해졌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온 30년 북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안보 위기”라며 “저는 여야가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에 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또 “국회 입법권을 이용해 사법 리스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심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 중진 협의체를 이번 정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야당과 함께 민생·협치 국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진석 “전당대회? 정기국회에 집중”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말에 “아직 비대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단계”라며 “우선 정기국회에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정 시점은 말하긴 어려우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선출일로부터 50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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