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사 왜곡’ 中 전시에 “즉각 시정조치 요구”

입력 2022.09.14 (10:59) 수정 2022.09.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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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박물관이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4일) "역사 문제는 민족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으로, 어떠한 역사 왜곡 동향에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기초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지난달부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고대 유물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삭제하고, 해당 자료의 출처는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표기했습니다.

전시를 공동 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측이 한국이 제공한 연표를 임의 수정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어제(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고구려는 학술 영역에서 토론해야 하며, 정치화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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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10:59:35
    • 수정2022-09-14 14:56:25
    정치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4일) "역사 문제는 민족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으로, 어떠한 역사 왜곡 동향에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기초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지난달부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고대 유물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삭제하고, 해당 자료의 출처는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표기했습니다.

전시를 공동 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측이 한국이 제공한 연표를 임의 수정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어제(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고구려는 학술 영역에서 토론해야 하며, 정치화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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