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종이상자 없앤다…2024년부터 ‘다회용 상자’ 도입

입력 2022.09.14 (12:01) 수정 2022.09.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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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4년부터 택배 상자를 다회용 포장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4일)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국내 8개 유통·물류 기업과 다회용 택배 상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 사업은 각 유통사의 배송망을 통해 택배 상자를 회수하고, 물류 기업이 택배 상자를 세척 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를 통해 7개월간 택배 배송과 회수 등의 실증을 거쳐 경제성, 환경성, 자원 순환성 등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경제성은 조금 낮지만, 환경성과 자원 순환성은 우수한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유통기업의 배송비는 신선식품, 당일 배송 등의 차이는 있지만, 다회용 택배 상자 사용 시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가 일회용 택배 상자보다 169원, 3.9% 상승했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일회용 택배 상자보다 1회 평균 74.49% 줄었고, 폐기물 발생량도 99.3% 낮아져 사실상 거의 나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에 다회용 택배 상자 표준안을 마련하고, 택배 상자 제작 등에 드는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 상자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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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12:01:39
    • 수정2022-09-14 17:09:00
    사회
정부가 2024년부터 택배 상자를 다회용 포장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4일)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국내 8개 유통·물류 기업과 다회용 택배 상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 사업은 각 유통사의 배송망을 통해 택배 상자를 회수하고, 물류 기업이 택배 상자를 세척 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를 통해 7개월간 택배 배송과 회수 등의 실증을 거쳐 경제성, 환경성, 자원 순환성 등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경제성은 조금 낮지만, 환경성과 자원 순환성은 우수한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유통기업의 배송비는 신선식품, 당일 배송 등의 차이는 있지만, 다회용 택배 상자 사용 시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가 일회용 택배 상자보다 169원, 3.9% 상승했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일회용 택배 상자보다 1회 평균 74.49% 줄었고, 폐기물 발생량도 99.3% 낮아져 사실상 거의 나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에 다회용 택배 상자 표준안을 마련하고, 택배 상자 제작 등에 드는 예산을 확보해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 상자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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