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첫 공식일정…李 가처분 심문 출석

입력 2022.09.14 (12:12) 수정 2022.09.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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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당의 내홍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집권 여당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도 공언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이 역시 최대 변수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했는데, 법원 결정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권 첫 해, 벌써 두 번째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상황.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지도부 공백으로 국민들께 걱정만 끼쳐드렸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시에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의 임무는 집권 여당의 정상화라고 공언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현충원 참배에서는 "나라의 위기를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안중근 의사 유묵 문구를 통해 당 정상화의 의지도 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후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도 확정지었습니다.

당은 다시 정상화 페달을 밟는 모양새지만, 순항 여부는 여전히 법원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의결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 심문이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는데, 직접 출석한 이준석 전 대표는 성실히 심문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결국에는 소급된 상황에 대해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고 처분적인 당헌 개정안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원이 다시 한번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

다만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멈춰달라는 가처분 심문이 오는 28일로 미뤄진만큼 법원 결정이 순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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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비대위’ 첫 공식일정…李 가처분 심문 출석
    • 입력 2022-09-14 12:12:41
    • 수정2022-09-14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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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당의 내홍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집권 여당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도 공언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이 역시 최대 변수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했는데, 법원 결정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권 첫 해, 벌써 두 번째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상황.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지도부 공백으로 국민들께 걱정만 끼쳐드렸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시에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의 임무는 집권 여당의 정상화라고 공언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현충원 참배에서는 "나라의 위기를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안중근 의사 유묵 문구를 통해 당 정상화의 의지도 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후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도 확정지었습니다.

당은 다시 정상화 페달을 밟는 모양새지만, 순항 여부는 여전히 법원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 의결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 심문이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는데, 직접 출석한 이준석 전 대표는 성실히 심문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결국에는 소급된 상황에 대해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고 처분적인 당헌 개정안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원이 다시 한번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

다만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멈춰달라는 가처분 심문이 오는 28일로 미뤄진만큼 법원 결정이 순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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