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독일에서 가장 더러운 강’

입력 2022.09.14 (12:47) 수정 2022.09.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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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철강 산업지대로 유명했던 독일 루르 공업지대.

이곳을 지나는 라인강의 지류 엠셔 강은 공업지대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폐수 등으로 인해 한때 독일에서 가장 더러운 강으로 불렸습니다.

1980년대부터 정부는 엠셔 강 살리기에 팔 걷고 나섰습니다.

55억 유로를 쏟아부어 정화시설 4개와 펌프장 3개를 건설하고 430km에 달하는 하수관을 설치했습니다.

[패첼/엠셔조합 수경제협회 관계자 : "첨단 기술을 적용한 하수관, 펌프장, 정화시설을 설치해 재생에 착수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루르 지대에 완전히 새로운 강 시스템이 탄생한 것이죠."]

엠셔 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습니다.

맑은 강물엔 물고기 등 수중생물이 다시 서식하고 새들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훼손된 생태계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투자돼야 한다는 것을 엠셔 강은 말없이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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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한 ‘독일에서 가장 더러운 강’
    • 입력 2022-09-14 12:47:59
    • 수정2022-09-14 1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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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철강 산업지대로 유명했던 독일 루르 공업지대.

이곳을 지나는 라인강의 지류 엠셔 강은 공업지대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폐수 등으로 인해 한때 독일에서 가장 더러운 강으로 불렸습니다.

1980년대부터 정부는 엠셔 강 살리기에 팔 걷고 나섰습니다.

55억 유로를 쏟아부어 정화시설 4개와 펌프장 3개를 건설하고 430km에 달하는 하수관을 설치했습니다.

[패첼/엠셔조합 수경제협회 관계자 : "첨단 기술을 적용한 하수관, 펌프장, 정화시설을 설치해 재생에 착수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루르 지대에 완전히 새로운 강 시스템이 탄생한 것이죠."]

엠셔 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습니다.

맑은 강물엔 물고기 등 수중생물이 다시 서식하고 새들도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훼손된 생태계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이 투자돼야 한다는 것을 엠셔 강은 말없이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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