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쯤 부산 입항 예정 미 핵항모 훈련 사진 공개

이달 말쯤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의 훈련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해군은 현지시각 13일 로널드 레이건 함이 태평양에서 비행훈련을 했다며 함상에 F/A-18E 슈퍼호넷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 등 훈련 사진들을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미 해군은 사진 속 슈퍼호넷이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195 타격비행중대 '댐버스터' 중대 소속이며, 부대 별칭 '댐버스터'는 1951년 북한의 화천댐을 파괴한 이후 붙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 함은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레이건 함이 이번 달 말쯤 부산에 입항한 뒤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항모가 한국 작전구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로널드 레이건 함은 앞선 12일 인도태평양 정찰 임무를 위해 일본 요코스카항을 출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국방부 사진·영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