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동차협회,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 필요성 공감
입력 2022.09.14 (17:29)
수정 2022.09.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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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의 자동차협회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미 정치권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 회장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IRA는 중국의 잠재적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미국의 자국 내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산(전기차)은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보젤라 미국자동차협회(AAI) 회장도 "KAMA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전기차 산업기반을 확대하려면 배터리 광물·부품 등 기반산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북미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나 일본 등에서 생산된 원료 및 부품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AAI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AAI는 IRA 관련 재무부의 세부지침 마련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존 보젤라 회장은 “이번 입법이 산업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치권에 의하여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AAI도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한국측도 외교채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 설득에 노력해갈 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맵]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 회장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IRA는 중국의 잠재적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미국의 자국 내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산(전기차)은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보젤라 미국자동차협회(AAI) 회장도 "KAMA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전기차 산업기반을 확대하려면 배터리 광물·부품 등 기반산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북미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나 일본 등에서 생산된 원료 및 부품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AAI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AAI는 IRA 관련 재무부의 세부지침 마련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존 보젤라 회장은 “이번 입법이 산업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치권에 의하여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AAI도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한국측도 외교채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 설득에 노력해갈 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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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자동차협회,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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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4 17:29:33
- 수정2022-09-14 17:54:53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자동차협회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미 정치권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 회장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IRA는 중국의 잠재적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미국의 자국 내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산(전기차)은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보젤라 미국자동차협회(AAI) 회장도 "KAMA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전기차 산업기반을 확대하려면 배터리 광물·부품 등 기반산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북미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나 일본 등에서 생산된 원료 및 부품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AAI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AAI는 IRA 관련 재무부의 세부지침 마련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존 보젤라 회장은 “이번 입법이 산업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치권에 의하여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AAI도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한국측도 외교채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 설득에 노력해갈 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맵]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 회장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IRA는 중국의 잠재적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미국의 자국 내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산(전기차)은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보젤라 미국자동차협회(AAI) 회장도 "KAMA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전기차 산업기반을 확대하려면 배터리 광물·부품 등 기반산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북미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나 일본 등에서 생산된 원료 및 부품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AAI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AAI는 IRA 관련 재무부의 세부지침 마련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존 보젤라 회장은 “이번 입법이 산업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치권에 의하여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AAI도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한국측도 외교채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 설득에 노력해갈 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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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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