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집’ 노인 노동…입법 논의 본격화

입력 2022.09.14 (19:39) 수정 2022.09.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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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가난한 노인의 폐지수집 실태를 연속 보도해왔는데요,

이번에 그 실상이 담긴 정부 기관의 연구 보고서가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회에서도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 사회, 하지만 노인 절반 정도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 이에 KBS는 노인들의 폐지수집 노동을 통해, 노인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연구기관에 공동 연구를 의뢰했는데, 그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폐지수집 노인의 수와 노동의 공적 가치, 질적 사례연구 등이 담겼습니다.

[배재윤/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위원 : "(폐지수집 실태를) 데이터를 통해 추정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었고요, 이분들이 왜 폐지를 줍는 지, 왜 중단할 수 없는지를 질적 사례를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회에서도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서정숙/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 "무엇보다도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더이상 위험한 노동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생계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연계와 공공 일자리 편입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 중입니다.

[강선우/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 "안정적으로 생계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해야겠죠. 그리고 이쪽으로 전환하실 수 있게 유도하는 유도책도 필요하구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현재 법안 개정을 추진 중이고요."]

이번 보고서 발간으로 입법 논의가 급물살을 탄 상황, 향후 법안 마련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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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지 수집’ 노인 노동…입법 논의 본격화
    • 입력 2022-09-14 19:39:55
    • 수정2022-09-14 19:46:18
    뉴스7(청주)
[앵커]

KBS는 가난한 노인의 폐지수집 실태를 연속 보도해왔는데요,

이번에 그 실상이 담긴 정부 기관의 연구 보고서가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회에서도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 사회, 하지만 노인 절반 정도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 이에 KBS는 노인들의 폐지수집 노동을 통해, 노인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연구기관에 공동 연구를 의뢰했는데, 그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폐지수집 노인의 수와 노동의 공적 가치, 질적 사례연구 등이 담겼습니다.

[배재윤/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위원 : "(폐지수집 실태를) 데이터를 통해 추정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었고요, 이분들이 왜 폐지를 줍는 지, 왜 중단할 수 없는지를 질적 사례를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회에서도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서정숙/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 "무엇보다도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더이상 위험한 노동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분들이 안전하게 생계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연계와 공공 일자리 편입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 중입니다.

[강선우/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 "안정적으로 생계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해야겠죠. 그리고 이쪽으로 전환하실 수 있게 유도하는 유도책도 필요하구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현재 법안 개정을 추진 중이고요."]

이번 보고서 발간으로 입법 논의가 급물살을 탄 상황, 향후 법안 마련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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