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강원 관광 활성화 추진…과제는?

[앵커]

양양국제공항과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의체가 오늘(14일) 출범했습니다.

최근 국제선 항공노선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수요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 공항과 강원도 전역을 잇는 교통망 확충 등이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여 만에 양양공항에 국제선 노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클락 노선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도 운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지 수요 조사가 우선 시행됩니다.

[김태수/양양국제공항 공항장 : "중장기적인 공항 활성화와 강원 지역 발전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양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논의됩니다.

양양공항이 강원 동해안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강원도 대표 공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열악한 대중교통에 대한 대책은 여전한 과제입니다.

[채정훈/플라이강원 영업서비스본부 본부장 : "지속적으로 여러 기관에게 읍소하고 있는 건 교통망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양양 시외버스 터미널과 셔틀버스 제외하고는 택시밖에 없습니다."]

무비자 입국 관광객의 불법체류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원도 등은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있어 양양공항 활성화 방안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논의를 발전시켜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