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입력 2022.09.14 (19:55) 수정 2022.09.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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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보를 빌려주는 대가 6만 원.

요즘 시대에 크지 않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만약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면 6만 원은 단순한 6만 원이 아니었을 겁니다.

극심한 생활고는 싼 값에라도 내 이름을 팔고 때로는 비극적인 선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 송파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대전과 광주에서.위기가구의 비극은 반복되고 또 반복됩니다.

군대에선 병장 월급이 오르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급여도 지급됩니다.

우리의 복지 체계는 한층 두터워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살률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죽음을 택하는 이들이 단 한 명이라도 더 줄어들 수 있도록,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단 한 곳이라도 더 찾아낼 수 있도록, 살피고 챙기는 노력이 끝없이 이어질 때 진정한 복지사회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겁니다.

부산이 중심이 되는 시간 '7시 뉴스 부산'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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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19:55:28
    • 수정2022-09-14 20:12:30
    뉴스7(부산)
개인 정보를 빌려주는 대가 6만 원.

요즘 시대에 크지 않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만약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면 6만 원은 단순한 6만 원이 아니었을 겁니다.

극심한 생활고는 싼 값에라도 내 이름을 팔고 때로는 비극적인 선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 송파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대전과 광주에서.위기가구의 비극은 반복되고 또 반복됩니다.

군대에선 병장 월급이 오르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급여도 지급됩니다.

우리의 복지 체계는 한층 두터워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살률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죽음을 택하는 이들이 단 한 명이라도 더 줄어들 수 있도록,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단 한 곳이라도 더 찾아낼 수 있도록, 살피고 챙기는 노력이 끝없이 이어질 때 진정한 복지사회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겁니다.

부산이 중심이 되는 시간 '7시 뉴스 부산'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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