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도 ‘뚝뚝’…금리 인상에 낙폭 확대되나?
입력 2022.09.15 (21:25)
수정 2022.09.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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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값은 넉 달째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세를 이끌던 강남권 대단지도 예외가 아닌데요.
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5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지난 7월 23억 4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한 달 사이 3억 원 가까이,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하면 6억 5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제일 싼 매물은 매매가 되니까 빨리 팔아야 될 사람은 경쟁적으로 좀 내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매수자가 관망하는 추이라고 봐야죠."]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버텨왔던 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단지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대단지 아파트 등이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7월 내림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는 0.7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51%보다 낙폭이 큰 만큼, 전체 시장 가격을 더 끌어내릴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탓이 큽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똘똘한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게 특징인데요, 선행성을 띠고 있는 아파트가 하락했다는 것은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고..."]
지난달 전국 주택 소비심리는 2011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하락세는 더 가팔라지고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아파트값은 넉 달째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세를 이끌던 강남권 대단지도 예외가 아닌데요.
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5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지난 7월 23억 4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한 달 사이 3억 원 가까이,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하면 6억 5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제일 싼 매물은 매매가 되니까 빨리 팔아야 될 사람은 경쟁적으로 좀 내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매수자가 관망하는 추이라고 봐야죠."]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버텨왔던 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단지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대단지 아파트 등이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7월 내림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는 0.7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51%보다 낙폭이 큰 만큼, 전체 시장 가격을 더 끌어내릴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탓이 큽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똘똘한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게 특징인데요, 선행성을 띠고 있는 아파트가 하락했다는 것은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고..."]
지난달 전국 주택 소비심리는 2011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하락세는 더 가팔라지고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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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5 22:12:07
[앵커]
아파트값은 넉 달째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세를 이끌던 강남권 대단지도 예외가 아닌데요.
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5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지난 7월 23억 4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한 달 사이 3억 원 가까이,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하면 6억 5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제일 싼 매물은 매매가 되니까 빨리 팔아야 될 사람은 경쟁적으로 좀 내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매수자가 관망하는 추이라고 봐야죠."]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버텨왔던 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단지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대단지 아파트 등이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7월 내림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는 0.7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51%보다 낙폭이 큰 만큼, 전체 시장 가격을 더 끌어내릴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탓이 큽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똘똘한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게 특징인데요, 선행성을 띠고 있는 아파트가 하락했다는 것은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고..."]
지난달 전국 주택 소비심리는 2011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하락세는 더 가팔라지고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아파트값은 넉 달째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세를 이끌던 강남권 대단지도 예외가 아닌데요.
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5천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지난 7월 23억 4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한 달 사이 3억 원 가까이,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하면 6억 5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제일 싼 매물은 매매가 되니까 빨리 팔아야 될 사람은 경쟁적으로 좀 내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매수자가 관망하는 추이라고 봐야죠."]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버텨왔던 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단지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대단지 아파트 등이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7월 내림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에는 0.72%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51%보다 낙폭이 큰 만큼, 전체 시장 가격을 더 끌어내릴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탓이 큽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똘똘한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게 특징인데요, 선행성을 띠고 있는 아파트가 하락했다는 것은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고..."]
지난달 전국 주택 소비심리는 2011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하락세는 더 가팔라지고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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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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