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크루이프의 재림! ‘환상골’ 홀란,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비수

[앵커]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괴물 공격수 홀란이 놀라운 결승 골로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설 요한 크루이프의 재림 같은 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대 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9분.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이 마치 날아 차기를 하듯 환상적인 슈팅으로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비수를 꽂습니다.

엄청난 체공 시간과 골 결정력이 합쳐진 홀란의 완벽한 작품 속에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홀란/맨체스터 시티 : "두 골은 다 대단했지만, 솔직히 제 골이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엔 우리가 이겼다는 게 중요하죠."]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골을 보고 전설 요한 크루이프를 떠올렸습니다.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 "홀란의 이 골은 요한 크루이프가 오래 전에 누캄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넣었던 환상적인 골과 정말 비슷합니다."]

나폴리의 푸른 괴물 김민재가 정확한 태클로 상대 패스 길을 끊어냅니다.

공격이 답답하던 순간 중앙선을 넘어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올라가며 막혀 있던 혈을 뚫었습니다.

공이 있는 모든 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레인저스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리와 월드컵에서 맞붙을 우루과이 발베르데의 결승 골로 라이프치히를 꺾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