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영광 못지 않게 좌절도 많았던 테니스황제
입력 2022.09.16 (21:50)
수정 2022.09.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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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구촌 스포츠계가 한목소리로 아쉬움, 그리고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위상으로 군림했던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처럼 정확한 서브와 총알같이 빠른 포핸드, 테니스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없는 페더러의 우아한 테니스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무릎 부상의 후유증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로저 페더러 : "저는 41살입니다. 24년간 1,500경기를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볼보이로 시작한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2003년 윔블던 첫 정상에 올라 '페더러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메이저 20회 우승을 달성했고, 237주 연속 세계 1위 등 현대 테니스의 각종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성공 못지 않게 좌절도 있었습니다.
라이벌 나달에게 윔블던 등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달과 조코비치에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추월당했지만 여전히 페더러는 테니스의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절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테니스는 물론 축구 스타 메시와 펠레도 위대한 테니스 전설의 퇴장을 기렸습니다.
[캐스퍼 루드/US오픈 준우승 : "팬과 선수들 모두에게 슬픈 소식입니다. 페더러는 전설이고 어메이징한 커리어를 만들었습니다."]
페더러는 다음 주 유럽과 미국의 대륙 간 대항전인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든 테니스 코트와 작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구촌 스포츠계가 한목소리로 아쉬움, 그리고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위상으로 군림했던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처럼 정확한 서브와 총알같이 빠른 포핸드, 테니스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없는 페더러의 우아한 테니스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무릎 부상의 후유증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로저 페더러 : "저는 41살입니다. 24년간 1,500경기를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볼보이로 시작한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2003년 윔블던 첫 정상에 올라 '페더러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메이저 20회 우승을 달성했고, 237주 연속 세계 1위 등 현대 테니스의 각종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성공 못지 않게 좌절도 있었습니다.
라이벌 나달에게 윔블던 등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달과 조코비치에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추월당했지만 여전히 페더러는 테니스의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절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테니스는 물론 축구 스타 메시와 펠레도 위대한 테니스 전설의 퇴장을 기렸습니다.
[캐스퍼 루드/US오픈 준우승 : "팬과 선수들 모두에게 슬픈 소식입니다. 페더러는 전설이고 어메이징한 커리어를 만들었습니다."]
페더러는 다음 주 유럽과 미국의 대륙 간 대항전인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든 테니스 코트와 작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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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 영광 못지 않게 좌절도 많았던 테니스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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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6 21:58:00
[앵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구촌 스포츠계가 한목소리로 아쉬움, 그리고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위상으로 군림했던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처럼 정확한 서브와 총알같이 빠른 포핸드, 테니스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없는 페더러의 우아한 테니스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무릎 부상의 후유증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로저 페더러 : "저는 41살입니다. 24년간 1,500경기를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볼보이로 시작한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2003년 윔블던 첫 정상에 올라 '페더러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메이저 20회 우승을 달성했고, 237주 연속 세계 1위 등 현대 테니스의 각종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성공 못지 않게 좌절도 있었습니다.
라이벌 나달에게 윔블던 등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달과 조코비치에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추월당했지만 여전히 페더러는 테니스의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절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테니스는 물론 축구 스타 메시와 펠레도 위대한 테니스 전설의 퇴장을 기렸습니다.
[캐스퍼 루드/US오픈 준우승 : "팬과 선수들 모두에게 슬픈 소식입니다. 페더러는 전설이고 어메이징한 커리어를 만들었습니다."]
페더러는 다음 주 유럽과 미국의 대륙 간 대항전인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든 테니스 코트와 작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김지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구촌 스포츠계가 한목소리로 아쉬움, 그리고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위상으로 군림했던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처럼 정확한 서브와 총알같이 빠른 포핸드, 테니스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없는 페더러의 우아한 테니스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무릎 부상의 후유증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로저 페더러 : "저는 41살입니다. 24년간 1,500경기를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볼보이로 시작한 페더러의 테니스 인생.
2003년 윔블던 첫 정상에 올라 '페더러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가장 먼저 메이저 20회 우승을 달성했고, 237주 연속 세계 1위 등 현대 테니스의 각종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성공 못지 않게 좌절도 있었습니다.
라이벌 나달에게 윔블던 등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달과 조코비치에게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추월당했지만 여전히 페더러는 테니스의 아이콘 그 자체였습니다.
절친한 동료이자 라이벌 나달은 페더러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테니스는 물론 축구 스타 메시와 펠레도 위대한 테니스 전설의 퇴장을 기렸습니다.
[캐스퍼 루드/US오픈 준우승 : "팬과 선수들 모두에게 슬픈 소식입니다. 페더러는 전설이고 어메이징한 커리어를 만들었습니다."]
페더러는 다음 주 유럽과 미국의 대륙 간 대항전인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든 테니스 코트와 작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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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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