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키운 ‘난마돌’ 북상…제주·영남 해안 ‘영향권’
입력 2022.09.16 (23:49)
수정 2022.09.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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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우리나라는 태풍 '힌남노'때 큰 피해를 본 영남 해안 지역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태풍 상황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적외선으로 촬영한 태풍 난마돌의 현재 모습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건데요.
두꺼운 소용돌이 중심에 또렷한 태풍의 눈이 자리 잡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마돌'은 하루 새 급발달했습니다.
현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 시점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태풍의 강풍 반경이 제주 동부와 영남 해안까지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힌남노'가 큰 상처를 남긴 영남 해안 지역이 또다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비, 바람 강력합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순간 최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고, 최대 120mm의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만약 진로가 좀 더 북쪽으로 올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영남 해안에는 훨씬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가장 근접했을 때 태풍 본체의 강한 비구름이 해안가를 아슬아슬하게 비껴지나며 대한해협 위를 덮고 있습니다.
'난마돌'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치우치더라도 이 강한 비구름이 영남 해안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오는 동풍이 강해져서 태백산맥과 부딪힐 때 생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보시는 영상은 '힌남노' 당시 포항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곳은 적은 비로도 다시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응급 복구를 마쳐야 합니다.
힌남로로 제방 곳곳이 무너진 경주 상황인데요.
흙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 복구만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비에 다시 제방이 터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대피'입니다.
상황이 발생한 뒤의 대피령은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복구를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위험 지역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주혁
14호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우리나라는 태풍 '힌남노'때 큰 피해를 본 영남 해안 지역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태풍 상황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적외선으로 촬영한 태풍 난마돌의 현재 모습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건데요.
두꺼운 소용돌이 중심에 또렷한 태풍의 눈이 자리 잡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마돌'은 하루 새 급발달했습니다.
현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 시점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태풍의 강풍 반경이 제주 동부와 영남 해안까지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힌남노'가 큰 상처를 남긴 영남 해안 지역이 또다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비, 바람 강력합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순간 최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고, 최대 120mm의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만약 진로가 좀 더 북쪽으로 올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영남 해안에는 훨씬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가장 근접했을 때 태풍 본체의 강한 비구름이 해안가를 아슬아슬하게 비껴지나며 대한해협 위를 덮고 있습니다.
'난마돌'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치우치더라도 이 강한 비구름이 영남 해안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오는 동풍이 강해져서 태백산맥과 부딪힐 때 생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보시는 영상은 '힌남노' 당시 포항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곳은 적은 비로도 다시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응급 복구를 마쳐야 합니다.
힌남로로 제방 곳곳이 무너진 경주 상황인데요.
흙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 복구만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비에 다시 제방이 터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대피'입니다.
상황이 발생한 뒤의 대피령은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복구를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위험 지역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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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7 00:12:43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우리나라는 태풍 '힌남노'때 큰 피해를 본 영남 해안 지역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태풍 상황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적외선으로 촬영한 태풍 난마돌의 현재 모습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건데요.
두꺼운 소용돌이 중심에 또렷한 태풍의 눈이 자리 잡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마돌'은 하루 새 급발달했습니다.
현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 시점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태풍의 강풍 반경이 제주 동부와 영남 해안까지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힌남노'가 큰 상처를 남긴 영남 해안 지역이 또다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비, 바람 강력합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순간 최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고, 최대 120mm의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만약 진로가 좀 더 북쪽으로 올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영남 해안에는 훨씬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가장 근접했을 때 태풍 본체의 강한 비구름이 해안가를 아슬아슬하게 비껴지나며 대한해협 위를 덮고 있습니다.
'난마돌'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치우치더라도 이 강한 비구름이 영남 해안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오는 동풍이 강해져서 태백산맥과 부딪힐 때 생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보시는 영상은 '힌남노' 당시 포항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곳은 적은 비로도 다시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응급 복구를 마쳐야 합니다.
힌남로로 제방 곳곳이 무너진 경주 상황인데요.
흙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 복구만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비에 다시 제방이 터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대피'입니다.
상황이 발생한 뒤의 대피령은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복구를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위험 지역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주혁
14호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우리나라는 태풍 '힌남노'때 큰 피해를 본 영남 해안 지역이 이번에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태풍 상황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적외선으로 촬영한 태풍 난마돌의 현재 모습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건데요.
두꺼운 소용돌이 중심에 또렷한 태풍의 눈이 자리 잡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마돌'은 하루 새 급발달했습니다.
현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에는 규슈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 시점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태풍의 강풍 반경이 제주 동부와 영남 해안까지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힌남노'가 큰 상처를 남긴 영남 해안 지역이 또다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비, 바람 강력합니다.
영남 해안 지역에 순간 최대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고, 최대 120mm의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만약 진로가 좀 더 북쪽으로 올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영남 해안에는 훨씬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가장 근접했을 때 태풍 본체의 강한 비구름이 해안가를 아슬아슬하게 비껴지나며 대한해협 위를 덮고 있습니다.
'난마돌'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치우치더라도 이 강한 비구름이 영남 해안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오는 동풍이 강해져서 태백산맥과 부딪힐 때 생기는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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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은 적은 비로도 다시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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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로로 제방 곳곳이 무너진 경주 상황인데요.
흙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응급 복구만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비에 다시 제방이 터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대피'입니다.
상황이 발생한 뒤의 대피령은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최대한 복구를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위험 지역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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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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