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현상 유지 안돼”…연일, 간부 기강 잡기

입력 2022.09.17 (10:43) 수정 2022.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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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잇따라 당 간부들을 향해 책임 의식과 충성을 강조하며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7일) ‘일군(간부)의 충실성은 어제날의 공적보다 오늘의 사업실적으로 평가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때 일 잘하기로 소문도 나고 평가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지부진하는 일군들도 있다”며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날의 공적을 가지고 대우나 바라고 그것을 등 대고 적당히 자리지킴, 현상 유지나 하는 것은 참된 일군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실적이 악화하는 것은 ‘당을 받드는 마음’에 흑심과 변심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직급이 올라갈수록, 당의 믿음이 커갈수록 무거운 책임 의식을 안고 바늘방석에 앉은 심정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스스로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15일에도 당 간부들의 특권 의식을 지적하면서 사리사욕을 차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거의 매일 간부들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19사태와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흉흉해진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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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7 10:43:49
    • 수정2022-09-17 10:44:40
    정치
북한이 최근 잇따라 당 간부들을 향해 책임 의식과 충성을 강조하며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7일) ‘일군(간부)의 충실성은 어제날의 공적보다 오늘의 사업실적으로 평가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때 일 잘하기로 소문도 나고 평가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지부진하는 일군들도 있다”며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날의 공적을 가지고 대우나 바라고 그것을 등 대고 적당히 자리지킴, 현상 유지나 하는 것은 참된 일군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실적이 악화하는 것은 ‘당을 받드는 마음’에 흑심과 변심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직급이 올라갈수록, 당의 믿음이 커갈수록 무거운 책임 의식을 안고 바늘방석에 앉은 심정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스스로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15일에도 당 간부들의 특권 의식을 지적하면서 사리사욕을 차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거의 매일 간부들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19사태와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흉흉해진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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