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례적 가을 폭염…‘태풍 영향’ 내일부터 남해안 강풍
입력 2022.09.17 (21:26)
수정 2022.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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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뚝딱뚝딱, 나무로 만든 근사한 집과 배가 하나 둘 모양을 갖춰갑니다.
얼굴에 땀이 맺힌 채 부지런히 목공일을 하는 주인공은 목수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
목공일에 몰입하다보면 무더위도 잊을 정돕니다.
[이다원/월계초 6학년 : "날씨가 조금 덥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까 더위가 잊어질 만큼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17일) 낮 최고기온이 광주공항 34.8도를 비롯해 담양 34도, 나주 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진은 33.5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체감온도도 33도를 웃돌면서 어제 광주와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화순과 나주로 확대됐습니다.
가을철인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으로,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동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해있고 남쪽에는 태풍이 위치한 상탠데요. 그 사이에서 따뜻한 기류인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초강력' 수준으로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전남지역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70에서 9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 새벽 전남 동부권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양식어장 관리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내일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취재기자:이성훈
주말인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뚝딱뚝딱, 나무로 만든 근사한 집과 배가 하나 둘 모양을 갖춰갑니다.
얼굴에 땀이 맺힌 채 부지런히 목공일을 하는 주인공은 목수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
목공일에 몰입하다보면 무더위도 잊을 정돕니다.
[이다원/월계초 6학년 : "날씨가 조금 덥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까 더위가 잊어질 만큼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17일) 낮 최고기온이 광주공항 34.8도를 비롯해 담양 34도, 나주 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진은 33.5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체감온도도 33도를 웃돌면서 어제 광주와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화순과 나주로 확대됐습니다.
가을철인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으로,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동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해있고 남쪽에는 태풍이 위치한 상탠데요. 그 사이에서 따뜻한 기류인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초강력' 수준으로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전남지역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70에서 9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 새벽 전남 동부권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양식어장 관리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내일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취재기자: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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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7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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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뚝딱뚝딱, 나무로 만든 근사한 집과 배가 하나 둘 모양을 갖춰갑니다.
얼굴에 땀이 맺힌 채 부지런히 목공일을 하는 주인공은 목수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
목공일에 몰입하다보면 무더위도 잊을 정돕니다.
[이다원/월계초 6학년 : "날씨가 조금 덥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까 더위가 잊어질 만큼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17일) 낮 최고기온이 광주공항 34.8도를 비롯해 담양 34도, 나주 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진은 33.5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체감온도도 33도를 웃돌면서 어제 광주와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화순과 나주로 확대됐습니다.
가을철인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으로,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동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해있고 남쪽에는 태풍이 위치한 상탠데요. 그 사이에서 따뜻한 기류인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초강력' 수준으로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전남지역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70에서 9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 새벽 전남 동부권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양식어장 관리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내일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취재기자:이성훈
주말인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는 태풍 북상에 따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뚝딱뚝딱, 나무로 만든 근사한 집과 배가 하나 둘 모양을 갖춰갑니다.
얼굴에 땀이 맺힌 채 부지런히 목공일을 하는 주인공은 목수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
목공일에 몰입하다보면 무더위도 잊을 정돕니다.
[이다원/월계초 6학년 : "날씨가 조금 덥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같이 만드니까 더위가 잊어질 만큼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17일) 낮 최고기온이 광주공항 34.8도를 비롯해 담양 34도, 나주 3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진은 33.5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체감온도도 33도를 웃돌면서 어제 광주와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화순과 나주로 확대됐습니다.
가을철인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으로,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박정은/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동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해있고 남쪽에는 태풍이 위치한 상탠데요. 그 사이에서 따뜻한 기류인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초강력' 수준으로 강해져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전남지역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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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새벽 전남 동부권엔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남도도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양식어장 관리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내일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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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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