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비…해안가 대비 필요

입력 2022.09.17 (21:29) 수정 2022.09.17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초강력으로 발달해 북상 중입니다.

부산에는 모레, 월요일 새벽부터 낮까지 가장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가 걱정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태풍 힌남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송도해수욕장.

2주 만에 또 태풍이 오고 있지만 파도를 막아줄 방파제와 해변 도로는 깨진 그대로입니다.

몇몇 가게들은 여전히 복구 중인 상황.

태풍 세력이 더 커졌다는 소식에 장사를 다시 시작하기도 전에 또 큰 피해를 보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선대술/태풍 피해 가게 주인 : "많이 수습됐는데 한 70% 정도. 저쪽은 손도 못 대고 있는데…. 지금 방향이라든지 위험해서 파괴할 정도는 아닐 거 같은데.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은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에도 매우 강하거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후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겠습니다.

특히 부산은 모레 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때는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인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고,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성지인/부산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지나면서 10미터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고, 특히 조고가 높아지는 해안가에서는 월파로 침수와 폭풍 해일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시도 비상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강풍 피해에 대비해 내일까지 고층빌딩과 옥외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필요하면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비…해안가 대비 필요
    • 입력 2022-09-17 21:29:18
    • 수정2022-09-17 21:40:48
    뉴스9(부산)
[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초강력으로 발달해 북상 중입니다.

부산에는 모레, 월요일 새벽부터 낮까지 가장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가 걱정입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태풍 힌남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송도해수욕장.

2주 만에 또 태풍이 오고 있지만 파도를 막아줄 방파제와 해변 도로는 깨진 그대로입니다.

몇몇 가게들은 여전히 복구 중인 상황.

태풍 세력이 더 커졌다는 소식에 장사를 다시 시작하기도 전에 또 큰 피해를 보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선대술/태풍 피해 가게 주인 : "많이 수습됐는데 한 70% 정도. 저쪽은 손도 못 대고 있는데…. 지금 방향이라든지 위험해서 파괴할 정도는 아닐 거 같은데.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은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에도 매우 강하거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는 내일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후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겠습니다.

특히 부산은 모레 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때는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인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고,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성지인/부산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지나면서 10미터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고, 특히 조고가 높아지는 해안가에서는 월파로 침수와 폭풍 해일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시도 비상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강풍 피해에 대비해 내일까지 고층빌딩과 옥외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필요하면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