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해안가 강풍·월파 피해 우려…이 시각 부산

입력 2022.09.19 (05:05) 수정 2022.09.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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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난마돌'이 근접하고 있는 부산엔 태풍경보 속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난 태풍 '힌남노' 때처럼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화면으로 봐도 비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지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바닷가에는 보시는 것처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세기가 위력적인데요.

순간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요.

현재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부산에 50에서 100mm의 비와 함께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 시속으론 125㎞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미 부산 오륙도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로 전망되는데요.

태풍에 가까워질수록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황 기자, 출근 시간대에 태풍이 근접해서 걱정인데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 해상교량과 지하차도, 위험지역을 통제할 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해안가나 도심 하천 주변으로 통제되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 해안가와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일대는 차량과 보행을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도 오늘 새벽 2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 등 시내 해상교량의 운행도 통제될 수 있습니다.

현재 온천천 주변 하상도로와 산책로에도 접근할 수 없는데요.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찰 수 있는 도심 지하차도도 통제를 예고한 상태라 출근길 시민들은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우회도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부산의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천5백여 곳의 어린이집은 휴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부산의 경우 상가가 몰려있는 해안가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취재진이 부산의 해안가를 둘러보니 지난 태풍 때 월파 피해가 컸던 상가 곳곳이 아직 복구를 끝내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이번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올 파도의 위력도 클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이 최대 7m 이상으로 높게 일 수 있어 또다시 월파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다행히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부산의 만조 시각은 태풍이 가장 근접한 이후인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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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해안가 강풍·월파 피해 우려…이 시각 부산
    • 입력 2022-09-19 05:05:27
    • 수정2022-09-19 0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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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난마돌'이 근접하고 있는 부산엔 태풍경보 속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난 태풍 '힌남노' 때처럼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화면으로 봐도 비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지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바닷가에는 보시는 것처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세기가 위력적인데요.

순간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요.

현재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부산에 50에서 100mm의 비와 함께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m, 시속으론 125㎞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미 부산 오륙도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30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로 전망되는데요.

태풍에 가까워질수록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황 기자, 출근 시간대에 태풍이 근접해서 걱정인데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 해상교량과 지하차도, 위험지역을 통제할 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해안가나 도심 하천 주변으로 통제되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 해안가와 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일대는 차량과 보행을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도 오늘 새벽 2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 등 시내 해상교량의 운행도 통제될 수 있습니다.

현재 온천천 주변 하상도로와 산책로에도 접근할 수 없는데요.

순식간에 빗물이 들어찰 수 있는 도심 지하차도도 통제를 예고한 상태라 출근길 시민들은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우회도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부산의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천5백여 곳의 어린이집은 휴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부산의 경우 상가가 몰려있는 해안가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취재진이 부산의 해안가를 둘러보니 지난 태풍 때 월파 피해가 컸던 상가 곳곳이 아직 복구를 끝내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이번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올 파도의 위력도 클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이 최대 7m 이상으로 높게 일 수 있어 또다시 월파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다행히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부산의 만조 시각은 태풍이 가장 근접한 이후인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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