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지금부터 최대 고비…이 시각 울산

입력 2022.09.19 (07:18) 수정 2022.09.19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은 지금부터 오전 사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 시간대 강한 비바람이 더해져 안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울산 태화강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한 시간 전과 비교해 현재 비바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 곳 강변에는 비바람의 위력이 줄지 않은 채 쉴새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몸이 휘청일 정도의 강한 돌풍이 불기도 하는데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울산에는 어제부터 60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간절곶 등 많은 곳은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낮까지 낮까지 20~6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오전 사이, 시간당 20~30mm 가량의 매우 강한 비와 순간 최대 초속 20~35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전 7시부터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의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앵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현재까지 울산소방본부에는 10여 건의 태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면 아까지 큰 피해는 없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오늘 오전 사이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주변 가구에 물막이판을 지원해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하도록 했고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큰 피해를 본 태화시장에는 수중 펌프와 양수기, 모래주머니를 배치했습니다.

또, 지하에서 영업하는 노래방과 카페, 게임장에는 영업 중단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울산시는 지하에 거주하는 등 폭우시 대피가 어려운 70대 3명을 대피시킨 상태인데요.

앞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습 침수지역 80여 가구, 130여 명에 대한 대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로 우선 대피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 등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오늘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울산공항을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요.

동해남부선 광역 전철은 태풍 경로나 영향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변에서 KBS 뉴스 신 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지금부터 최대 고비…이 시각 울산
    • 입력 2022-09-19 07:18:06
    • 수정2022-09-19 07:32:20
    뉴스광장
[앵커]

울산은 지금부터 오전 사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 시간대 강한 비바람이 더해져 안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울산 태화강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한 시간 전과 비교해 현재 비바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 곳 강변에는 비바람의 위력이 줄지 않은 채 쉴새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몸이 휘청일 정도의 강한 돌풍이 불기도 하는데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울산에는 어제부터 60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간절곶 등 많은 곳은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낮까지 낮까지 20~6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오전 사이, 시간당 20~30mm 가량의 매우 강한 비와 순간 최대 초속 20~35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전 7시부터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의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앵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기자]

현재까지 울산소방본부에는 10여 건의 태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단순 안전 조치를 제외하면 아까지 큰 피해는 없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오늘 오전 사이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주변 가구에 물막이판을 지원해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하도록 했고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큰 피해를 본 태화시장에는 수중 펌프와 양수기, 모래주머니를 배치했습니다.

또, 지하에서 영업하는 노래방과 카페, 게임장에는 영업 중단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울산시는 지하에 거주하는 등 폭우시 대피가 어려운 70대 3명을 대피시킨 상태인데요.

앞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습 침수지역 80여 가구, 130여 명에 대한 대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로 우선 대피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 등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오늘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울산공항을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요.

동해남부선 광역 전철은 태풍 경로나 영향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변에서 KBS 뉴스 신 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