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부산…해안가 강풍·월파 피해 우려

입력 2022.09.19 (10:11) 수정 2022.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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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난마돌'은 현재 부산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태풍경보 속에 비바람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난 태풍 '힌남노' 때처럼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비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지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바닷가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비보다는 바람의 세기가 위력적인데요,

순간적으로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200km 거리로 부산에 가장 근접한 상태인데요,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부산에 20에서 60mm의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에서 35m, 시속으론 125㎞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미 부산 오륙도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34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앵커]

황 기자, 출근시간이 지나긴 했는데,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구간이 많다고요?

[기자]

네,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 해상교량과 지하차도, 위험지역을 통제할 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현재 해안가와 하천변 도로, 지하차도 등 18 곳의 차량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낙동강 생태공원를 비롯해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해안가 일대에 아직까지 차량과 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온천천 주변 하상도로와 산책로에도 접근할 수 없는데요,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 등 시내 해상교량의 운행도 통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 부산의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천5백여 곳의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됐습니다.

[앵커]

부산의 경우 상가가 몰려있는 해안가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취재진이 지난주 부산의 해안가를 둘러봤는데요,

지난 태풍 때 월파 피해가 컸던 상가 곳곳이 아직 복구를 끝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올 파도의 위력도 클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이 최대 10m 안팎으로 높게 일 수 있어 또다시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행히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부산의 만조 시각은 태풍이 가장 근접한 이후인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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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9 10:11:09
    • 수정2022-09-19 10:21:05
[앵커]

태풍 '난마돌'은 현재 부산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태풍경보 속에 비바람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난 태풍 '힌남노' 때처럼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비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지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바닷가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비보다는 바람의 세기가 위력적인데요,

순간적으로 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200km 거리로 부산에 가장 근접한 상태인데요,

해안가로 밀려오는 파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부산에 20에서 60mm의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에서 35m, 시속으론 125㎞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미 부산 오륙도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34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앵커]

황 기자, 출근시간이 지나긴 했는데,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구간이 많다고요?

[기자]

네,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 해상교량과 지하차도, 위험지역을 통제할 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현재 해안가와 하천변 도로, 지하차도 등 18 곳의 차량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낙동강 생태공원를 비롯해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해안가 일대에 아직까지 차량과 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온천천 주변 하상도로와 산책로에도 접근할 수 없는데요,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 등 시내 해상교량의 운행도 통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 부산의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천5백여 곳의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됐습니다.

[앵커]

부산의 경우 상가가 몰려있는 해안가에 다시 피해가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취재진이 지난주 부산의 해안가를 둘러봤는데요,

지난 태풍 때 월파 피해가 컸던 상가 곳곳이 아직 복구를 끝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올 파도의 위력도 클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이 최대 10m 안팎으로 높게 일 수 있어 또다시 월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행히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부산의 만조 시각은 태풍이 가장 근접한 이후인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순식간에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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