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신당역 사건 깊은 책임감”…경찰, 신상공개 오늘 결정

입력 2022.09.19 (12:36) 수정 2022.09.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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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경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당역 사건 피의자 전 모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합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면담의 화두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총장은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검경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피해자 안전을 중심에 두고 스토킹처벌법 운용 방안 등을 협의할 검경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출근길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일"이라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국민의 기본권, 특히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 모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찰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오후에 개최합니다.

신상공개위는 범행의 잔인성, 국민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신상공개위가 출석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공개 결정을 내릴 경우 경찰은 오늘 곧바로 전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데, 결론은 저녁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범행 당일과 그 이전에도 피해자의 과거 거주지 근처를 찾아간 사실을 파악하는 등 보복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계속 보강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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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신당역 사건 깊은 책임감”…경찰, 신상공개 오늘 결정
    • 입력 2022-09-19 12:36:25
    • 수정2022-09-19 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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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경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당역 사건 피의자 전 모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합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습니다.

면담의 화두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총장은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검경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피해자 안전을 중심에 두고 스토킹처벌법 운용 방안 등을 협의할 검경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출근길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일"이라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국민의 기본권, 특히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 모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찰 내부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오후에 개최합니다.

신상공개위는 범행의 잔인성, 국민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신상공개위가 출석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공개 결정을 내릴 경우 경찰은 오늘 곧바로 전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데, 결론은 저녁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범행 당일과 그 이전에도 피해자의 과거 거주지 근처를 찾아간 사실을 파악하는 등 보복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계속 보강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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