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물가 대응 “배추 조기 출하…경유 보조금 연장”

입력 2022.09.19 (12:43) 수정 2022.09.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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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를 비롯한 채솟값이 크게 오름에 따라, 정부가 공공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고, 김장 채소 수급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화물 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물가 대책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부총리와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점검 회의를 열고, 고물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채솟값.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는 다음 달 공급 여건이 개선되기 전까지 수급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값이 크게 오른 배추의 경우, 정부 보유 물량을 완전 생육 전에 조기 출하합니다.

또, 수출 김치용 배추 600톤을 이번 달 하순으로 열흘가량 앞당겨 수입할 계획입니다.

11월 김장철을 감안해, 다음 달 안에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최근 식품 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식품 물가 점검반을 통해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업계와의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지금도 많은 경제 주체들이 물가 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바 가공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됩니다.

경윳값 상승으로 어려워진 화물 업계 등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기준 가격 초과분의 절반을 정부가 부담합니다.

정부는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늦어도 다음 달 이후로는 물가를 둘러싼 여건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환율과 유가, 다음 달로 예정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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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고물가 대응 “배추 조기 출하…경유 보조금 연장”
    • 입력 2022-09-19 12:43:16
    • 수정2022-09-20 0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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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를 비롯한 채솟값이 크게 오름에 따라, 정부가 공공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고, 김장 채소 수급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화물 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물가 대책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부총리와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점검 회의를 열고, 고물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채솟값.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는 다음 달 공급 여건이 개선되기 전까지 수급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값이 크게 오른 배추의 경우, 정부 보유 물량을 완전 생육 전에 조기 출하합니다.

또, 수출 김치용 배추 600톤을 이번 달 하순으로 열흘가량 앞당겨 수입할 계획입니다.

11월 김장철을 감안해, 다음 달 안에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최근 식품 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식품 물가 점검반을 통해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업계와의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지금도 많은 경제 주체들이 물가 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바 가공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됩니다.

경윳값 상승으로 어려워진 화물 업계 등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기준 가격 초과분의 절반을 정부가 부담합니다.

정부는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늦어도 다음 달 이후로는 물가를 둘러싼 여건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환율과 유가, 다음 달로 예정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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