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신당역 발언 논란’ 서울시의원 강력 징계해야”

입력 2022.09.19 (14:20) 수정 2022.09.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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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민주당 시의원께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란 발언을 한 바 있다, 내가 살려면 죽을 만큼 싫어도 받아줘야 되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젠더 이슈를 넘어서서 살인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떤지를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며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남녀를 갈라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봐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라면서도 “스토킹에 대한 대다수 피해자가 여성임은 인지하고 직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상훈 서울시의원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서울시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당에서 재빠르게 제명 처리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앞에 가해자를 걱정하고 두둔하는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냐, 같은 당에 있다는 게 치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시당 내 윤리심판원에 이를 회부하고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당에서 지난 금요일(16일) 발언 직후 서울시당에서 신속하게 징계절차를 밟도록 지시했고, 그에 따라서 서울시당에서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징계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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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19 14: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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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오늘(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민주당 시의원께서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란 발언을 한 바 있다, 내가 살려면 죽을 만큼 싫어도 받아줘야 되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젠더 이슈를 넘어서서 살인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떤지를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며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남녀를 갈라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봐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라면서도 “스토킹에 대한 대다수 피해자가 여성임은 인지하고 직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상훈 서울시의원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서울시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당에서 재빠르게 제명 처리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앞에 가해자를 걱정하고 두둔하는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냐, 같은 당에 있다는 게 치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시당 내 윤리심판원에 이를 회부하고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당에서 지난 금요일(16일) 발언 직후 서울시당에서 신속하게 징계절차를 밟도록 지시했고, 그에 따라서 서울시당에서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징계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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