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강달러 폭풍…도대체 언제쯤 꺾일까?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입력 2022.09.19 (15:26) 수정 2022.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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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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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금융시장 긴장... 0.75%p 금리 인상 확률
- 채권 시장, 경기 침체 우려 반영해 장기적으로는 금리 떨어질 것
- 미국 연말까지 금리 4% 이상, 우리나라 올려도 3%대... 1% 차이면 환율 등 영향 있어
- 일본과 유럽 통화와 비교해 원화 가치 따져야...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
- 환율, 단기적으로는 불안하지만 특정 시기 지나면 수출 기업에 이익이 될 수도
- 미국 8월 물가·집값은 떨어지지만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쉽게 꺾이지 않아
- 본격적으로 물가 떨어지려면 유가 내려가야... 겨울 유럽 가스 대란 등 상승 요인 계속 있어
- 페덱스, 다우 운송지수의 중요 기업... 경기 선행지표로 페덱스 실적 부진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 나와
- 중국 코로나 셧다운으로 소비자·생산자 물가 감소 상황... 정책 당국의 대응 여력은 아직 있다고 보여
-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들 빠져나가... 한국 경제는 세계 증시의 선행 지표로 현재 투자 유인 낮아
- 삼성전자, 휴대폰 분야에서 반도체 칩 알고리즘과 설계도 가진 ARM과 시너지 필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19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김방희> 이번 주가 드디어 미국의 FOMC,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하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전반적으로는 거시경제 그리고 금융환경 자체가 불안한 상황인데 어떤 변수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봐야 될지 이게 증시를 포함해서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희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지표가 되는 개미 스쿨에서 오늘 증시 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 이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지점장님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안녕하십니까, 곽상준입니다.

◇김방희> 한 달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FOMC 회의가 이번 주 드디어 열리는데 그러니까 사실 최근 분위기는 0.75%포인트도 아니고 1%포인트까지 올리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한 거죠?

◆곽상준> 네, 맞습니다. CPI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CPI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데자뷔가 된 거죠. 지난번 75BP 처음으로 올릴 때도 그 전에 바로 CPI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거의 모두가 0.5% 금리 인상을 할 거라고 했고 그다음에 시장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가 CPI 나오고 나서 더들리 전 연은 총재가 75BP 할 수도 있겠다. 그러고 나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75BP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진짜로 75BP를 결정하고 났더니 시장이 아주 무너졌었죠. 그래서 5월, 6월달 반등했던 부분들 다 내뱉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CPI가 높게 나와서 이번에는 75가 아니라 100이 아니냐. 1%포인트 올리는 거 아니냐 하고 시장이 사실 많이 쫄았죠. 왜냐하면 그 전에 사전에 총재들이 누가 누가 더 세나 하는 센 발언하는 경쟁하듯이 계속해서 센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센 발언 중에 100BP 올리겠다고 얘기한 사람 한 명도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 지금쯤이면 내일과 모레, 내일 모레, 내일 모레 화, 수 이렇게 FOMC가 있게 되니까 지금쯤이면 누군가 나와서 언지를 줬어야 될 것 같습니다. 100BP를 올린다면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강성인 블러드 총재도 75BP까지만 얘기를 했었고 이런 등등등 해보면 역시나 가능성은 75BP 인상 확률이 더 높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75BP 인상으로 기울었다 하는 보도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김방희> 참고로 글로벌 경제 금융 용어를 어디까지 영어로 쓸 것이냐 하는 논란이 저도 좀 그 논란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포인트 올리는 걸 울트라 스텝이라고 그러고 075%포인트 올리는 걸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부르는데 월가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건 그냥 평상시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하고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정도고 나머지는 일상적으로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특히 국내에 금융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 분들이 재치를 자랑하느라고 미국에서 잘 쓰지 않는 용어들까지 만들어내고 있는데 가능하면 그런 용어는 안 쓰고 그냥 숫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번거로워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상준> 왜 그러냐 하면 경제, 특별히 금융시장이 좀 어렵잖아요. 여기서 어렵다는 거는 시장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분석하기도 어렵고 해석하기도 어렵고 맞추기는 더 어렵고. 그러니까 이게 전문가들이 금방 밑바닥이 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남들이 모르는 얘기를 한 개라도 뭔가를 써야 되거든요. 약간의 현학적 표현인 거죠. 나 괜찮은 사람이야.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적극적으로 가능하면 최대한 한글로 이렇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방희> 가장 먼저 FOMC가 열리기 직전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페드와치라고 그래서 몇 퍼센트 올리느냐에 대해서 점을 찍는데 이거의 확률들을 언론이 전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1%포인트 얘기는 없는 것 같다는 거고 채권시장도 즉각적으로 여기 돈이 걸려 있으니까 반영을 하는데 FOMC 회의 전망이 최근에 며칠간 FOMC 앞둔 채권 시장 분위기는 어땠어요.

◆곽상준> 채권시장을 통해서 금리를 읽는 게 가장 저는 정확하다고 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직결되는 거잖아요. 자기가 들고 있는 가격을 결정해 주잖아요. 금리 시장에서. 그러니까 거의 생명줄이 걸려 있는 거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느끼는 강도보다는 훨씬 더 민감한 강도로 채권시장이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금리를 올릴 거냐 말 거냐는 1일 물이지 않습니까. 쉽게 얘기하면 매일 그 금리를 적용할 거냐 말 거냐는 1일짜리 금리를 가지고 우리가 결정을 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그것과 가장 근사치로 가까운 금리가 그거와 맞춰서 오르겠죠. 그래서 만약에 이번에 1%포인트를 올린다면 당연히 짧은 계열 물인 3개월 물은 그것을 반영을 해야 되겠죠. 그러면 지금 기존의 2.25에서 3.5니까 그러면 만약에 이번에 1%포인트를 올린다면 3.25, 3.5가 되니 3개월물도 그 근처쯤에 가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제가 막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게 3.3까지 3개월 물이 올라간다면 이거는 이번에 진짜 100BP 올립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했는데 얘가 3.3까지는 한번 살짝 찍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3.1로 밀려 내려옵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그런 걸 봐서는 제가 아무 근거도 없이 75BP 확률이 높아요. 이렇게 말씀드린 건 아니고 제가 계속해서 채권시장을 째려보니까 채권시장에서 한 3.16으로 3개월 물이 다시 조금 낮아졌어요. 단, 장기물은 금리가 올랐습니다. 2년물은 많이 올랐고 10년물도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장단기 금리 차는 40BP 이상 역전. 그러니까 짧은 연물이 긴 연물보다 지금 0.4%나 금리가 낮아요. 3년 돈 빌려주는 것보다 10년 돈 빌려주는 돈 값이 더 싸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으면 그럴까요. 얼마나 믿을 수 있으면 장기로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덜 받아. 이거는 결국은 이거 결국 경기가 이런 정도의 금리 못 견디고 침체에 빠질 거니까 장기는 분명히 떨어질 거야라고 시장이 가격 매김을 하고 있는 거죠.

◇김방희> 이제 0.75%포인트를 올린다는 가정 하에서도 걱정인 게 최근에 우리 환율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은데 우리 금리하고 미국 금리가 꽤 많이 벌어지는 거 아닙니까?

◆곽상준>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이거 어떻게 한국은행이 대응하느냐가 또 국내 언론들 관심사인데 어떻게 대응할까요.

◆곽상준> 지난번 금통위,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 이창용 총재께서 발언을 했습니다. 기자회견도 하면서 우리는 그냥 일단 기본적으로 0.25%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 그것이 우리의 정상적인 발걸음이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빅 스텝, 0.5% 이런 것들은 그렇게 꼭 선호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 가능하다는 톤으로 열어놓았습니다. 지금 상황이 바뀐 거죠. 지난번에 50BP 올릴 때도 미국에서 만약에 75BP를 안 올렸으면 50BP 올렸겠느냐 싶어요.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75BP 올린다면 역시나 미국이 비정상적인 상황이니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고 하면서 아마 0.5% 정도 올리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면 연말에 한국에서 채권시장 전망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한국 금리 연말에 한 3.0%일 거야라고 하는데 조금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목표치를 좀 올려야 될 것 같고 왜냐하면 미국의 목표치를 지금 연방준비제도 총재들이 안간힘을 써서 4% 이상으로 올리려고 하고 있거든요. 분위기를 그렇게 뛰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작위적으로 보입니다. 그런 모습들이.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 보면 미국 금리가 연말이나 연초에 4%를 도달했을 때 한국 금리가 예를 들어 여기서 25BP씩 두 번 해서 3% 남짓해서 1% 이상 금리 차이가 벌어진다. 환율에도 아무리 별로 영향이 없을 거야라고 해도 과연 영향이 없을 것이냐.

◇김방희> 1% 포인트 정도면 영향이 있겠죠.

◆곽상준> 지금 일본 보세요. 지금 일본 진짜. 일본 탐구를 좀 해봐야 되는데 일본 답 없거든요. 정말.

◇김방희> 일본은 금리 올린다는 얘기조차 못하는 상황이니까.

◆곽상준> 이번 22일에 또 일본 금리 결정날이 있는데요. 아마도 못 올릴 거로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만약에 금리차가 여기서 더 벌어진다면 환도 더 약세고 그렇다면 그것이 또 역으로 한국의 인플레이션을, 수입 물가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도 어쩔 수 없이 연준이 만약에 75BP를 올리면 우리도 큰 걸음을 가야 되지 않겠느냐 보여집니다.

◇김방희> 당장 우리한테 걱정인 게 환율인데요. 사실 과거 위기 시절에는 환율 뛰면 당장 수출 기업들이 혜택을 보면서 경기가 안정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오히려 수입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크고 그걸 떠나서 아주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의 지표가 되고 있으니까 환이. 외환위기 때는 2천 원 가까이 갔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는 1570원 지금이 1400원 목전이니까 달러 초강세가 한동안 유지된다고 그러면 이거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곽상준> 그건 사실 누구도 모르죠.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그러나 역사적인 고점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밑보다는 위가 가깝다는 말씀은 충분히 이 정도는 충분히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최근에 한국에서 환율 방어한다고 돈을 좀 쓰셨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얼마를 썼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개입한 것은 사실이겠죠.

◆곽상준> 그런데 저는 연습 투구를 전력투구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어깨 좀 풀고 이래야 되는데 지금 한국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제가 요즘 시종일관 얘기하는 게 엔원 환율과 유로원 환율을 보자라는 얘기를 하는데 엔원 환율은 970원 내외, 960원, 970원 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해요. 그러면 한국 커피보다 일본 커피가 싸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그러면 원화 환율이 그렇게 약세가 아니라는 거. 그다음에 유로 환율이 최근 2주간에 걸쳐서 조금 원화가 많이 약세예요. 최근 2주간은 확실히 약세라서 1유로당 1330원, 1340원 하던 게 1390원까지 갔으니까 조금 약세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1천 원 하던 달러가 1350원, 60원, 80원, 막 이렇게 된 거구나. 이전에도 1350원 하던 유로가 지금도 1350원, 90원 이렇게 하는 거나 이건 결국은 무조건 달러가 강세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원화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그러니까 정말 우리가 IMF 트라우마가 정말 크구나. 이건 진짜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구나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김방희> 비유를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창문 흔들리면 그게 외풍 때문인지 우리 창문 창호 탓인지는 몰라도 일단 불안하니까 환율이라는 게 그런 일종의 트라우마가 됐다는 건데 달러 강세, 초강세죠. 그게 꺾일 만 한 건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그만한다. 이런 신호가 나와야 되는 겁니까? 어떤 계기가 있어야 반전이 일어날까요.

◆곽상준> 핵심이라는 건 통화는 결국 다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가치라는 건 없는 거잖아요. 너보다 내가 키가 크냐 작냐 이걸로 하는데 키 큰 사람 옆에 가면 작아 보이고 키 작은 사람 옆에 가면 키 커 보이듯이 환율이라는 건 100% 상대적인 관점이고 그중에 달러의 상대 중에 가장 큰 상대는 유로화고 유로화가 유가 수준의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 결국은 유로화가 강세가 올 거냐 말 거냐고 유로화 강세라는 걸 결정짓는 건 역시나 또 금리가 될 거고 그렇다면 우리의 결론은 미국의 금리와 유럽의 금리의 격차가 줄어들면 그때 달러 강세가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전망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죠. 그런데 지금은 계속 벌어지기만 했잖아요. 벌어지기만 하다가 쫓아오기 시작하니까 패리티 깨지고 나서 패리티 붙었다 말았다, 붙었다 말았다.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경제 전망이나 이런 것들은 유럽이 참 안 좋잖아요. 물론 부채는 미국이 더 많고 이런 상황인데 여기서 만약에 유럽이 경기도 안 좋고 그래서 금리 못 올려 이러면 달러 강세가 더 갈 것이고 이제는 안 돼, 이제는 견딜 수 없어. 견딜 수 없어요. 왜냐하면 공급자 물가지수가 37%가 찍혀요, 전년 대비. 그러니까 이게 미친 물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유럽은 금리를 안 올릴 수 없는 상황이고 이번에 그래서 75BP 올렸고 아마 또다시 이렇게 올릴 거고 그래서 미국하고 금리 격차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아마 이 상태 환율을 지키다가 줄어든다. 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폭이 제한돼 있다. 그러나 유럽은 올릴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그 시점, 그 시점부터 아마 달러 강세가 풀이 죽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잠깐 참고 설명을 드리면 패리티라는 말은 유로화와 달러화가 1대1이 되는 건데요. 유럽인으로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는 하죠. 차이가 꽤 있었는데 여기서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는 단계인데 우리 얘기로 다시 돌아와 보면 환율이라는 게 불안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내심 기대하는 게 있죠. 이거 한마디에 사실은 대부분 환율로 비롯된 불안감은 사라졌으니까 한미 간의 통화 스와프. 언제든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달러화로 바꿔준다는 약속인데 이번에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 중에도 보니까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우리 전기차 피해 예외 적용하는 문제하고 통화스와프 얘기를 좀 하지 않겠느냐 하는 시장의 기대감도 있던데 시장에서는 어떻게들 보고 있습니까?

◆곽상준> 시장은 빠르게 반영하면서 1398원, 1400원 가던 환율이 1380원대에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가능성이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원탁의 기자들에서 기자들하고 얘기를 나눴는데 쉽지 않을 거다 하는 얘기들을 하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하나만 상대하는 건 아니니까.

◆곽상준> 그리고 중앙은행하고 피마라는 것들이 계약이 걸쳐져 있어서 그들 입장에서 왜 또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아마도 그냥 이번에 그 가능성을 높게 안 보시는 게 나을 것 같고요. 그러면 오늘 원화 강세된 건 다시 되돌릴 수도 있다 한 것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참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여기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은 증시에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래도 환율이 이렇게 뛰면 수출 기업이 혜택을 본다. 그래서 주가에 반영도 되고 그랬는데 최근에 그런 것도 별로 없나요.

◆곽상준> 일본은 정말 심하고요. 한국은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글로벌 경기가 좀 약세 되는 게 더 문제인 게 결국은 우리 수출에서 한 30% 이상을 차지하는 게 반도체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수혜를 보죠. 반도체, 자동차들은 무조건 수요를 봅니다. 안 볼 수가 없는데 지금 반도체나 이런 거는 경기의 상황과 그 앞단에 있는 전기전자 제품의 판매량, 이런 것들을 쫓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조금 꺾이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로 인해서 좀 꺾일까 봐 3분기가 아마, 3, 4분기 내에 아마 꺾이는 거의 하이라이트가 나올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거지 아직까지는 일본과는 다르게, 일본은 3% 수준에 상당히 많이 빠집니다. 지금 실제로. 그래서 그것보다는 확실히 낫다.
우리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억울한 부분이 있어요. 뭐냐 하면 한국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이 엄청나잖아요. 그런데 수출은 일반 개인이 하는 게 아니고 보통 기업들이 하지 않습니까?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한국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업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식시장도 규모가 커져야 되는 게 맞아요. 제가 보기에는. 기업들의 규모가 큰데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것 중에. 그런데 한국 GDP가 전 세계에서 1.8%니까 주식시장도 전 세계에 1.8% 정도면 충분해,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한국의 GDP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러면 기업들의 평가가 지금 전반적으로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전체 GDP 입장에서도 한국은.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좀 억울하죠. 기업 투자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반영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쨌든 한국 기업들은 수출 기업이 아직 월등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나쁠 건 없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조금 우리가 원화가 약세가 된다고 난리가 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고민되는 부분은 이번 무역 적자 나오고 이런 내용에서 보면 중국 쪽 적자가 터지죠. 일단은 저건 있습니다. 대체재가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역시나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인데요. 애플이나 이런 쪽이 중국 공장 돌리던 거에서 다른 쪽으로 공장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라든가 베트남 쪽으로 공장이 이동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만큼 중국에 가야 되는 수출 물량이 인도나 베트남 쪽으로 가고 있죠. 그래서 중국 쪽에서의 수출 물량이 빠지는 것은 있는데 일반 제품에 있어서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건 분명히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일반 생필품, 이런 것들은 계속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되는 입장이고 그다음에 지금처럼 두 가지죠. 애플이 빠진 것 하나하고 중국에서의 휴대폰 판매량이 확 줄었습니다. 10% 이상 줄었어요. 그것도 제일 많이 반도체를 쓰는 제품이 휴대폰인데 그런 것들이 빠지니까 이렇게 안 좋아진 건데 향후에 중국하고의 무역에서 이런 특화된 몇 가지 고도 산업 외에는 자꾸 무역 상황이 안 좋아질 거니까 이걸 어떻게 하면 잘 대처를 할 수 있을까 좀 잘 대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게 구조화 되면 상당히 많은 고민거리를 안길 텐데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넉 달 연속으로 지금 적자 기록 중이니까.

◆곽상준> 그래서 어떤 분이 이렇게도 얘기해요. 이번에 칩4, 그러니까 팹4라고 봐야 되는데 팹4 자체가 한국의 우려가 많긴 하지만 어쨌든 중국을 감싸, 그러니까 뭐랄까 포위하는 거지 않습니까? 이 포위 전략이 한국에 꼭 나쁜 거냐, 이런 얘기를 하죠. 왜냐하면 저렇게 상태로 내버려두면 분명히 이번에 14나노, 이하 단을 했다. 산단 공장 들어갔다. 물론 수율은 안 나오겠지만 그런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연습을 잘해서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어떤 측면에서. 그런데 장비 없으면 못 합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오히려 이번 중국의 반도체를 막는 게 한국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뉴스일 수도 있다.

◇김방희> 환율도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을 안기는 게 사실이지만 그 시기를 지나놓고 보면 또 수출 기업들의 득이 될 수도 있고 중국에 대한 견제도 단기적으로 우리 잃는 게 많지 않느냐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를 포함해서 우리가 얻을 반사이익도 있을 거다. 그러나 양면적인 측면을 좀 잘 고려하시라는 뜻이고요.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이죠. 개미 스쿨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번 주 열릴 FOMC의 배경이 되는 정보들을 분석해 보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과 달리 보통 시장의 전망치는 8.1에서 8.0% 정도였는데 8.3이었거든요. 왜 이렇게 높았습니까?

◆곽상준> 일단 쇼크를 받은 이유는 다 낮을 거라고 봤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유가를 보고 있으니까 유가가 슬슬 내려가네. 유가가 중요하잖아, 이러면서 당연히 내려오겠네 하면서 전망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더 높게 나오니까 쇼크를 또 세게 받은 겁니다.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건데 준비를 하고 얻어맞았으면 쉽게 얘기하면 가드 위에 펀치 맞는 거나 비슷하거든요. 이번에 가드가 슬슬 내려왔어요. 내려온 상황에 딱 맞으니까 너무 아픈 거죠. 지금 이런 상황인데 왜 그런데 그 펀치의 강도가 그대로 유지가 됐느냐 물가에. 결국은 렌트비입니다. 렌트 헬스케어가 전체의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미국 소비 물가에 있어서. 렌트비가 안 떨어져요. 그래서 미국에 현지에 계신 분들이 제가 유튜브 하다 보면 미국 현지에 계신 분들이 저녁에 가끔씩 댓글 주시거든요. 그런데 주는데 집값은 떨어지는데 렌트비가 안 떨어진다는 거예요.

◇김방희> 임대료가 안 떨어진다고 그건 왜 그럴까요.

◆곽상준> 왜냐하면 렌트라는 건 오늘 계약했다가 내일 계약 갱신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년 정도 되고 거기도 그 사이에 그런데 집값이 올랐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 번에 렌트비 갱신을 할 때 지금 렌트비 갱신이 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집값 오른 부분을 반영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저것도 반영이 되겠죠. 집주인의 금융비용 늘어난 것도 반영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렌트비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이 렌트비가 꺾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겠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겠고 그다음에 집값도 확실히 떨어져야 되고 그런데 집값 떨어지는 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요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쪽까지 꺾어지려면 내년까지를 봐야 되는 상황인 거죠. 집값 먼저 꺾어지고 그다음에 일정 시간 지나서 렌트비 꺾어지고 이렇게 될 거니까요.
그러면 CP을 잡는 방법은 유가가 더 떨어져야 되는 방법밖에 없고 유가는 사우디는 90달러를 진짜 열심히 방어하고 있는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싶어 하는 거고 더 떨어뜨리고 싶어 하는데 옆에서 비슷한 제품인 가스는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고점 대비 떨어진 거지 갑자기 튄 고점 대비 떨어진 거지 여전히 전년 대비 몇 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유지가 되고 있으니 그러니까 가스 쓸 걸로 또 원유를 쓸 거 아닙니까? 이미 한 30% 정도는 유럽에서는 원유로 발전한다거나 이렇게 대체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수요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좋은 방법은 전쟁이 빨리 끝나주는 게 최선의 카드인데 그건 도대체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 제가 러시아 전문가 분하고 한번 대담을 했는데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지금 이렇게 물러서기에는 전황이 아무리 바뀐다고 그래도 푸틴이 국내에서 아마 물러섰다가는 감당이 안 되는 압력에 직면하게 될 테니까. 유가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가야 되겠네요. 어쨌든 떨어지고는 있잖아요. 유가가. 추가적으로 떨어지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요소들이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곽상준> 이번 겨울이 추우면 골 때리는 상황이 오는 거죠. 추워버리면 이거는 안 쓸 수가 없는 거잖아요. 안 죽으려면 써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면 유럽에서의 가스 가격이 추가로 많이 빠진다면 원유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가스 가격이 떨어지다 말고 이렇게 유지가 된다면 그런데 비축을 독일이나 이런 쪽은 꽤 했습니다만 벨기에나 이런 쪽은 비축을 해 놨습니다마는 지금 우리나라가 어제 열대야 오면서 무슨 보일러냐. 창문 열어놓고 잔다 이러지만 유럽은 안 그래요. 유럽은 지금 한국보다 10도 이상 온도가 낮아요. 춥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비축했던 가스들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이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과연 가스값이 멀쩡하겠느냐. 그리고 문제는 꽃놀이패를 지금 미국은 너무 신나죠. 미국은 자기네 가스도 팔아먹고. 그런데 그거를 수송할 수 있는 체계가 아직까지 다 갖춰지지 않았잖습니까? 그리고 수송하는 체계가 갖춰졌다고 해도 탱크가 있어야 되잖아요. 보관 탱크가 있어야 되는데 유럽은 여전히 그것도 없고 그런 상황이니까 가스 가격은 자꾸 위로 상방으로 밀어 올리는 그런 요인들이 계속 있어서 유가 하락에 계속 방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여기서 남은 문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됐는데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둔화 수준에서 멈출 거냐 아니면 침체로 갈 거냐. 특히 미국이, 이런 얘기들을 가지고 미국 내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묘한 게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는 것 같아요. 연준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고용을 보는데 이건 아직 괜찮은 것 같은데 기업이나 이런 데서는 벌써 침체를 실감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게 지난주 화제가 됐던 기업 중에 미국의 페덱스라고 우리도 잘 아는 택배 회사인데 여기 실적이 상당히 나쁘게 나와서 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반영한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미국 경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곽상준> 이 페덱스는 전통적으로 다우 운송지수의 중요한 기업이고 다우 운송지수는 경기 선행지표라고 다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죠. 활동을 해야 경제 활동을 할 거 아니냐. 돌아다녀야 뭐를 할 거 아니냐.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내 주머니에 뭐가, 주머니가 차 있어야 친구도 만나고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가고 하는 거지, 주머니에 돈 없어 봐라, 돌아다니나. 못 돌아다니잖아요. 제가 옛날에 실험을 좀 해봤거든요. 실험을 해보니까 잘 안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사람이 침울해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경제도 활동성이 떨어지면 침울해지는 거죠. 그러면 페덱스가 사실은 발 아닙니까? 물건을 왔다 갔다 해 주는 주요한 발인데 발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서 우리 전망 못 하겠어, 변동성이 너무 심하고 우리는 이렇게 되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 같아라고 얘기하면 그거는 굉장히 큰 시그널이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래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판단이 되고 반면에 고용은 후행지표죠. 고용은 일단 급해서 썼는데 이거 쉽게 자르기는 어렵잖아요. 자르는 상황이면 상황이 굉장히 나빠져야 사람 자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곧 내년쯤 전망이 꺾일 것 같으니까 지금부터 사람 고용을 꺾어야 되겠어, 이러는 사람은 없죠. 고용을 하던 걸 좀 덜 할 수는 있지만 있는 사람을 자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확실히 고용지표는 조금 후행 지표다, 실업률이나 이런 것들은.

◇김방희> 선행지표냐 후행지표냐의 차이 때문에 또 해석이 갈리고 있다.

◆곽상준> 이 부분에서 또 핵심은 뭐냐 하면 도대체 이번에 연준의 금리의 고점이 어디서 멈추고 얼마나 유지될 것이냐. 이게 핵심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에 75BP 올리고 이거는 단기적으로 이미 제가 보기에는 시장이 상당 부분 소화됐어요. 이 부분은. 이번 주에 할 거니까 이건 이미 다 알고 있다 보이는데 지금 계속 시장에서 의혹하고 있는 게 도대체 끝단이 얼마야? 금리 끝이 어디야? 4%야 4.25%야 4.5%야. 지금 이거를 논란을 하고 있거든요.

◇김방희> 그게 경기 상황을 결정지을 테고.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지금 과거에 없던 전망인 4.5에서 4.75%가 한 30% 정도로 예상치가 올라오고 있어요. 물론 이것은 심리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들쭉날쭉합니다. 지표가 하루에도 들쭉날쭉하기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나왔다는 건 첫 번째는 시장이 쫄았다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만약에 진짜 4.5% 금리를 잡아놓고 쭉 끌고 간다. 이거는 채권 하셔야 돼요. 이거는 채권을 하셔야 되고 그 정도 금리면. 왜냐하면 회사채 금리 7~8% 나올 거거든요. 우리가 국채를 직접 안 산다고 보면. 7~8% 이렇게 생각하세요. 기업 채권이 7~8% 나온다는 건 기업이 7~8%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린다는 건데 그러면 영업이익률이 적어도 그거 이상 나와야 돈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면 7~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해주는 기업들이 과연 어느 정도일 것이냐. 고민을 해보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한계 기업들은 바로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고요. 실제로 지금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하이일드 금리는 꽤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아주 안 좋은 신호죠.

◇김방희> 안 좋은 신호죠, 리스크도 큰.

◆곽상준> 이건 안 좋은 뉴스고요. 아주 위기 때 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걸 보면서도 헷갈리는 게 있어요. 저희들 입장에서도. 금리가 올라서 오른 거야? 위기가 와서 오르는 거야? 그런데 옛날에는 이게 팍 오르면 위기여서 올라요. 왜냐하면 금리가 아주 낮았으니까 이게 오르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오르는 거고 그런데 지금은 연말께로 갈수록 기준금리가 4%면 적어도 2~3%는 가산 금리를 줘야 회사들이 돈을 빌릴 테니까 그거하고 같이 올라가는 것하고 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래서 저희도 채권 투자에 관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2부에서 설명을 드렸고요. 국내 이슈들 몇 가지 빠르게 점검해보기 전에 중국 얘기 잠깐 하고 넘어가죠. 이 지방성 부채 악화 얘기도 나오고 또 위안화가 워낙 또 약세고 그래서 중국 얘기도 슬금슬금 나오는데 중국은 괜찮아요?

◆곽상준> 제가 중국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고 계속 하는 말은 뭐냐 하면 중국 당국에서 하는 말은 우리는 작년에 긴축했다. 우리는 아직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하나 조금 이번에 외환 지준율도 떨어뜨리고 하는 거는 약간 당황한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지난주에 나왔던 부동산 완화책 이런 것들이 나왔죠. 당황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정도 풀었는데 집값이 안 올라온 거 아마 첫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이렇게 되면 물량을 공급하는 쪽으로 중국은 가게 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게 계속해서 한쪽에서는 막고 있지 않습니까? 팬데믹 셧다운을 일부는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소비자 물가도 생산자 물가도 기록적으로 떨어져 있어요. 특별히 생산자 물가가 두 자릿수에서 지금 3%대가 추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경기가 분명히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책 당국의 대응 여력은 아직 좀 있다. 그래서 대응을 할 것이고 그다음에 일단 한국 분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이 잘 안 됐으면 좋겠는가 봐요. 좀 안 좋게 해석하는 경향이 많거든요. 우리 이거 데이터 디펜던트. 우리 연준이 하듯이 데이터 디펜던트 해야 되는데 데이터로 따지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지금 한국 사람이 느끼는 정도 수준까지는 아닌데 뭔가 잘 안 들어가고 있는 건 맞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방희> 국내 이슈들 몇 가지 빠르게 점검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증시의 심리는 특히 우리 증시의 심리는 환율이 뛰게 되면 외국인들 움직임이 한계가 있을 거다.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거의 없을 거다. 환차손을 경험해야 되니까 이런 생각들일 텐데 최근에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저로 낮아졌다. 이런 보도들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겁니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사기가 어려운 여건인가요?

◆곽상준> 달러가 약세로 된다면 사기가 최고로 좋은 여건으로 순식간에 둔갑하는 거죠. 지금까지는 달러가 강세가 되니까 통화가 약세인 쪽으로 있을 필요가 없는 거고 또 하나 경기가 꺾일 때 한국은 정말 바로미터고 선행지표예요. 세계 증시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경기가 꺾이면 바로 먼저 반영되는 게 한국 시장이고 반도체고 다 이렇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가 꺾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외국인들의 투자유인은 상당히 낮게 되는 거고 그다음에 미국 금리가 올라가니까 금리물이 한국 거보다 미국 금리가 좋은데 굳이 한국에 돈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중립적인 자금이라면.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같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추가적으로 얼마나 더 팔까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 금리 1400원 근처의 이 금리면 꼭지 금리 근처예요. 위기 때 나오던 금리거든요.

◇김방희> 말씀하신 고점 근처다.

◆곽상준> 그래서 환율로만 따지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장기 투자자라면 한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세계 경기가 회복된다는 바로 그 시그널이 있는 바로 그 시점부터라면 환율에 상관없이 지금은 오히려 좋은 환율을 기준으로 매수를 시작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태조이방원이라는 게 유행어처럼 저희 방송에서도 몇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 시장 주도하는 분야들이었는데 새롭게 또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야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행이 너무 빨라서.

◆곽상준> 그만큼 시장이 추세가 없고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이런 약간 테마성이죠. 그러니까 태조이방원이 좋았는데 주가가 올랐느냐. 그거 안 올랐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를 우리가 일종의 약간 테마라고 봅니다. 그런데 주도주들이 오르면 시장이 올라요. 지금은 주도주들이 없으니까 이런 흐름들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이렇게 많이 회자되면 항상 좀 조심하셔야 된다는 거고 그다음에 여전히 지금 반도체나 자동차나 한국의 핵심적인 산업들 쪽에서 끌고 갈 수 있는 힘은 잘 안 보이긴 하니 앞으로도 태조 이방원 말고 다른 이방원들이 계속 나오겠죠. 어떤 것이든지.

◇김방희> 아까 1부에서 SK 최태원 회장이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현지에서 합류해서 대통령 일정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는 손정의 회장이 들고 있던 ARM이라는 반도체 회사 인수한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건 호재입니까 악재입니까? 삼성전자에.

◆곽상준> 저는 이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나 그런데 가격이 문제인 거죠. 싸게 사야 되는데. 나중에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이렇게 큰 회사들이 그 시점 다 감안해서 하겠지만 왜 그러느냐. ARM은 투자가 필요한 회사입니다. 지금 삼성전자는 디램의 경쟁력에 있어서는 문제없어요. 그리고 파운드리도 발전하고 있어요. 그것도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제가 제일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휴대폰 사업의 추락이에요. 휴대폰 사업의 추락은 삼성전자의 문제만일 거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소프트웨어가 삼성전자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애플이 미친 듯이 치고 올라오거든요. 올해도 물량이 빠지지 않고 2억 8천만 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 단가가 850달러 이상이에요. 이건 놀라운 일이거든요. 거의 3배 가까운 평균 판매 단가예요. 그런데 이게 더 많이 팔려. 이건 신기한 일이죠.
이건 결국 무슨 말이냐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오픈 소스라고 표현하는 개방형 진영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이게 왜 도대체 못 따라잡느냐. 그럼 결국은 새 주체가 있는 거죠. 한 주체는 휴대폰을 만드는 제조업체들 그거는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이런 회사들이 제조업체들이고 이거의 두뇌를 만드는 애들은 안드로이드죠.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구글. 구글이 진짜 열심히 해야 돼요. 저희가 보기에는 구글이 열심히 해야 되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여기에 들어가는 칩의 주요 알고리즘과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ARM, 암입니다. 이 세 주체가 다 잘해야, 그러니까 앞에는 퀄컴이라는 회사가 있죠. 이런 회사들이 다 잘해야 좋은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안 그러면 계속 이렇게 애플이 계속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으면 휴대폰 사업이 너무 어려워지는 거죠.

◇김방희>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꼭 삼성전자가 인수할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치면 시장에서 그렇게 본다면 상당한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곽상준> 그런데 돈을 좀 써야 돼요. 여기가 왜냐하면 애플이 시간이 없으니까, 세계 최강의 지금 팹리스 업체가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이 회사가 그동안에는 세계 최강의 팹리스 업체 중에 하나라고 봤는데 그 사이에 애플이 그렇게 된 거예요. 여기에 투자를 많이 해야 돼서 사실은 꼭 인수를, 남이 인수해서 잘해주면 좋죠. 우리는 쓰면 되니까. 그런데 지금 할 사람이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큰...

◇김방희> 이 소식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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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강달러 폭풍…도대체 언제쯤 꺾일까?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 입력 2022-09-19 15:26:42
    • 수정2022-10-07 16:28:27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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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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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금융시장 긴장... 0.75%p 금리 인상 확률
- 채권 시장, 경기 침체 우려 반영해 장기적으로는 금리 떨어질 것
- 미국 연말까지 금리 4% 이상, 우리나라 올려도 3%대... 1% 차이면 환율 등 영향 있어
- 일본과 유럽 통화와 비교해 원화 가치 따져야...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
- 환율, 단기적으로는 불안하지만 특정 시기 지나면 수출 기업에 이익이 될 수도
- 미국 8월 물가·집값은 떨어지지만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쉽게 꺾이지 않아
- 본격적으로 물가 떨어지려면 유가 내려가야... 겨울 유럽 가스 대란 등 상승 요인 계속 있어
- 페덱스, 다우 운송지수의 중요 기업... 경기 선행지표로 페덱스 실적 부진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 나와
- 중국 코로나 셧다운으로 소비자·생산자 물가 감소 상황... 정책 당국의 대응 여력은 아직 있다고 보여
-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들 빠져나가... 한국 경제는 세계 증시의 선행 지표로 현재 투자 유인 낮아
- 삼성전자, 휴대폰 분야에서 반도체 칩 알고리즘과 설계도 가진 ARM과 시너지 필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19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김방희> 이번 주가 드디어 미국의 FOMC,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하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전반적으로는 거시경제 그리고 금융환경 자체가 불안한 상황인데 어떤 변수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봐야 될지 이게 증시를 포함해서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희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지표가 되는 개미 스쿨에서 오늘 증시 각도기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 이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지점장님 어서 오십시오.

◆곽상준> 안녕하십니까, 곽상준입니다.

◇김방희> 한 달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FOMC 회의가 이번 주 드디어 열리는데 그러니까 사실 최근 분위기는 0.75%포인트도 아니고 1%포인트까지 올리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한 거죠?

◆곽상준> 네, 맞습니다. CPI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CPI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데자뷔가 된 거죠. 지난번 75BP 처음으로 올릴 때도 그 전에 바로 CPI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거의 모두가 0.5% 금리 인상을 할 거라고 했고 그다음에 시장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가 CPI 나오고 나서 더들리 전 연은 총재가 75BP 할 수도 있겠다. 그러고 나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75BP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진짜로 75BP를 결정하고 났더니 시장이 아주 무너졌었죠. 그래서 5월, 6월달 반등했던 부분들 다 내뱉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CPI가 높게 나와서 이번에는 75가 아니라 100이 아니냐. 1%포인트 올리는 거 아니냐 하고 시장이 사실 많이 쫄았죠. 왜냐하면 그 전에 사전에 총재들이 누가 누가 더 세나 하는 센 발언하는 경쟁하듯이 계속해서 센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센 발언 중에 100BP 올리겠다고 얘기한 사람 한 명도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 지금쯤이면 내일과 모레, 내일 모레, 내일 모레 화, 수 이렇게 FOMC가 있게 되니까 지금쯤이면 누군가 나와서 언지를 줬어야 될 것 같습니다. 100BP를 올린다면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강성인 블러드 총재도 75BP까지만 얘기를 했었고 이런 등등등 해보면 역시나 가능성은 75BP 인상 확률이 더 높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75BP 인상으로 기울었다 하는 보도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김방희> 참고로 글로벌 경제 금융 용어를 어디까지 영어로 쓸 것이냐 하는 논란이 저도 좀 그 논란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포인트 올리는 걸 울트라 스텝이라고 그러고 075%포인트 올리는 걸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부르는데 월가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건 그냥 평상시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하고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정도고 나머지는 일상적으로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특히 국내에 금융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 분들이 재치를 자랑하느라고 미국에서 잘 쓰지 않는 용어들까지 만들어내고 있는데 가능하면 그런 용어는 안 쓰고 그냥 숫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번거로워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상준> 왜 그러냐 하면 경제, 특별히 금융시장이 좀 어렵잖아요. 여기서 어렵다는 거는 시장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분석하기도 어렵고 해석하기도 어렵고 맞추기는 더 어렵고. 그러니까 이게 전문가들이 금방 밑바닥이 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남들이 모르는 얘기를 한 개라도 뭔가를 써야 되거든요. 약간의 현학적 표현인 거죠. 나 괜찮은 사람이야.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적극적으로 가능하면 최대한 한글로 이렇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방희> 가장 먼저 FOMC가 열리기 직전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페드와치라고 그래서 몇 퍼센트 올리느냐에 대해서 점을 찍는데 이거의 확률들을 언론이 전하고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1%포인트 얘기는 없는 것 같다는 거고 채권시장도 즉각적으로 여기 돈이 걸려 있으니까 반영을 하는데 FOMC 회의 전망이 최근에 며칠간 FOMC 앞둔 채권 시장 분위기는 어땠어요.

◆곽상준> 채권시장을 통해서 금리를 읽는 게 가장 저는 정확하다고 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직결되는 거잖아요. 자기가 들고 있는 가격을 결정해 주잖아요. 금리 시장에서. 그러니까 거의 생명줄이 걸려 있는 거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느끼는 강도보다는 훨씬 더 민감한 강도로 채권시장이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금리를 올릴 거냐 말 거냐는 1일 물이지 않습니까. 쉽게 얘기하면 매일 그 금리를 적용할 거냐 말 거냐는 1일짜리 금리를 가지고 우리가 결정을 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그것과 가장 근사치로 가까운 금리가 그거와 맞춰서 오르겠죠. 그래서 만약에 이번에 1%포인트를 올린다면 당연히 짧은 계열 물인 3개월 물은 그것을 반영을 해야 되겠죠. 그러면 지금 기존의 2.25에서 3.5니까 그러면 만약에 이번에 1%포인트를 올린다면 3.25, 3.5가 되니 3개월물도 그 근처쯤에 가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제가 막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게 3.3까지 3개월 물이 올라간다면 이거는 이번에 진짜 100BP 올립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했는데 얘가 3.3까지는 한번 살짝 찍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3.1로 밀려 내려옵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그런 걸 봐서는 제가 아무 근거도 없이 75BP 확률이 높아요. 이렇게 말씀드린 건 아니고 제가 계속해서 채권시장을 째려보니까 채권시장에서 한 3.16으로 3개월 물이 다시 조금 낮아졌어요. 단, 장기물은 금리가 올랐습니다. 2년물은 많이 올랐고 10년물도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장단기 금리 차는 40BP 이상 역전. 그러니까 짧은 연물이 긴 연물보다 지금 0.4%나 금리가 낮아요. 3년 돈 빌려주는 것보다 10년 돈 빌려주는 돈 값이 더 싸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으면 그럴까요. 얼마나 믿을 수 있으면 장기로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덜 받아. 이거는 결국은 이거 결국 경기가 이런 정도의 금리 못 견디고 침체에 빠질 거니까 장기는 분명히 떨어질 거야라고 시장이 가격 매김을 하고 있는 거죠.

◇김방희> 이제 0.75%포인트를 올린다는 가정 하에서도 걱정인 게 최근에 우리 환율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은데 우리 금리하고 미국 금리가 꽤 많이 벌어지는 거 아닙니까?

◆곽상준> 네, 그렇습니다.

◇김방희> 이거 어떻게 한국은행이 대응하느냐가 또 국내 언론들 관심사인데 어떻게 대응할까요.

◆곽상준> 지난번 금통위,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 이창용 총재께서 발언을 했습니다. 기자회견도 하면서 우리는 그냥 일단 기본적으로 0.25%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 그것이 우리의 정상적인 발걸음이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빅 스텝, 0.5% 이런 것들은 그렇게 꼭 선호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 가능하다는 톤으로 열어놓았습니다. 지금 상황이 바뀐 거죠. 지난번에 50BP 올릴 때도 미국에서 만약에 75BP를 안 올렸으면 50BP 올렸겠느냐 싶어요.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75BP 올린다면 역시나 미국이 비정상적인 상황이니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고 하면서 아마 0.5% 정도 올리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면 연말에 한국에서 채권시장 전망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한국 금리 연말에 한 3.0%일 거야라고 하는데 조금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목표치를 좀 올려야 될 것 같고 왜냐하면 미국의 목표치를 지금 연방준비제도 총재들이 안간힘을 써서 4% 이상으로 올리려고 하고 있거든요. 분위기를 그렇게 뛰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작위적으로 보입니다. 그런 모습들이.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 보면 미국 금리가 연말이나 연초에 4%를 도달했을 때 한국 금리가 예를 들어 여기서 25BP씩 두 번 해서 3% 남짓해서 1% 이상 금리 차이가 벌어진다. 환율에도 아무리 별로 영향이 없을 거야라고 해도 과연 영향이 없을 것이냐.

◇김방희> 1% 포인트 정도면 영향이 있겠죠.

◆곽상준> 지금 일본 보세요. 지금 일본 진짜. 일본 탐구를 좀 해봐야 되는데 일본 답 없거든요. 정말.

◇김방희> 일본은 금리 올린다는 얘기조차 못하는 상황이니까.

◆곽상준> 이번 22일에 또 일본 금리 결정날이 있는데요. 아마도 못 올릴 거로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만약에 금리차가 여기서 더 벌어진다면 환도 더 약세고 그렇다면 그것이 또 역으로 한국의 인플레이션을, 수입 물가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도 어쩔 수 없이 연준이 만약에 75BP를 올리면 우리도 큰 걸음을 가야 되지 않겠느냐 보여집니다.

◇김방희> 당장 우리한테 걱정인 게 환율인데요. 사실 과거 위기 시절에는 환율 뛰면 당장 수출 기업들이 혜택을 보면서 경기가 안정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오히려 수입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크고 그걸 떠나서 아주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의 지표가 되고 있으니까 환이. 외환위기 때는 2천 원 가까이 갔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는 1570원 지금이 1400원 목전이니까 달러 초강세가 한동안 유지된다고 그러면 이거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곽상준> 그건 사실 누구도 모르죠.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그러나 역사적인 고점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밑보다는 위가 가깝다는 말씀은 충분히 이 정도는 충분히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최근에 한국에서 환율 방어한다고 돈을 좀 쓰셨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얼마를 썼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개입한 것은 사실이겠죠.

◆곽상준> 그런데 저는 연습 투구를 전력투구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어깨 좀 풀고 이래야 되는데 지금 한국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제가 요즘 시종일관 얘기하는 게 엔원 환율과 유로원 환율을 보자라는 얘기를 하는데 엔원 환율은 970원 내외, 960원, 970원 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해요. 그러면 한국 커피보다 일본 커피가 싸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그러면 원화 환율이 그렇게 약세가 아니라는 거. 그다음에 유로 환율이 최근 2주간에 걸쳐서 조금 원화가 많이 약세예요. 최근 2주간은 확실히 약세라서 1유로당 1330원, 1340원 하던 게 1390원까지 갔으니까 조금 약세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1천 원 하던 달러가 1350원, 60원, 80원, 막 이렇게 된 거구나. 이전에도 1350원 하던 유로가 지금도 1350원, 90원 이렇게 하는 거나 이건 결국은 무조건 달러가 강세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원화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그러니까 정말 우리가 IMF 트라우마가 정말 크구나. 이건 진짜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구나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김방희> 비유를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창문 흔들리면 그게 외풍 때문인지 우리 창문 창호 탓인지는 몰라도 일단 불안하니까 환율이라는 게 그런 일종의 트라우마가 됐다는 건데 달러 강세, 초강세죠. 그게 꺾일 만 한 건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그만한다. 이런 신호가 나와야 되는 겁니까? 어떤 계기가 있어야 반전이 일어날까요.

◆곽상준> 핵심이라는 건 통화는 결국 다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가치라는 건 없는 거잖아요. 너보다 내가 키가 크냐 작냐 이걸로 하는데 키 큰 사람 옆에 가면 작아 보이고 키 작은 사람 옆에 가면 키 커 보이듯이 환율이라는 건 100% 상대적인 관점이고 그중에 달러의 상대 중에 가장 큰 상대는 유로화고 유로화가 유가 수준의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 결국은 유로화가 강세가 올 거냐 말 거냐고 유로화 강세라는 걸 결정짓는 건 역시나 또 금리가 될 거고 그렇다면 우리의 결론은 미국의 금리와 유럽의 금리의 격차가 줄어들면 그때 달러 강세가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보는 게 합리적인 전망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죠. 그런데 지금은 계속 벌어지기만 했잖아요. 벌어지기만 하다가 쫓아오기 시작하니까 패리티 깨지고 나서 패리티 붙었다 말았다, 붙었다 말았다.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경제 전망이나 이런 것들은 유럽이 참 안 좋잖아요. 물론 부채는 미국이 더 많고 이런 상황인데 여기서 만약에 유럽이 경기도 안 좋고 그래서 금리 못 올려 이러면 달러 강세가 더 갈 것이고 이제는 안 돼, 이제는 견딜 수 없어. 견딜 수 없어요. 왜냐하면 공급자 물가지수가 37%가 찍혀요, 전년 대비. 그러니까 이게 미친 물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유럽은 금리를 안 올릴 수 없는 상황이고 이번에 그래서 75BP 올렸고 아마 또다시 이렇게 올릴 거고 그래서 미국하고 금리 격차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아마 이 상태 환율을 지키다가 줄어든다. 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폭이 제한돼 있다. 그러나 유럽은 올릴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그 시점, 그 시점부터 아마 달러 강세가 풀이 죽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잠깐 참고 설명을 드리면 패리티라는 말은 유로화와 달러화가 1대1이 되는 건데요. 유럽인으로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는 하죠. 차이가 꽤 있었는데 여기서 지금 왔다 갔다 하고 있는 단계인데 우리 얘기로 다시 돌아와 보면 환율이라는 게 불안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내심 기대하는 게 있죠. 이거 한마디에 사실은 대부분 환율로 비롯된 불안감은 사라졌으니까 한미 간의 통화 스와프. 언제든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달러화로 바꿔준다는 약속인데 이번에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 중에도 보니까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우리 전기차 피해 예외 적용하는 문제하고 통화스와프 얘기를 좀 하지 않겠느냐 하는 시장의 기대감도 있던데 시장에서는 어떻게들 보고 있습니까?

◆곽상준> 시장은 빠르게 반영하면서 1398원, 1400원 가던 환율이 1380원대에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가능성이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김방희> 저희도 원탁의 기자들에서 기자들하고 얘기를 나눴는데 쉽지 않을 거다 하는 얘기들을 하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하나만 상대하는 건 아니니까.

◆곽상준> 그리고 중앙은행하고 피마라는 것들이 계약이 걸쳐져 있어서 그들 입장에서 왜 또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아마도 그냥 이번에 그 가능성을 높게 안 보시는 게 나을 것 같고요. 그러면 오늘 원화 강세된 건 다시 되돌릴 수도 있다 한 것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참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여기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은 증시에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래도 환율이 이렇게 뛰면 수출 기업이 혜택을 본다. 그래서 주가에 반영도 되고 그랬는데 최근에 그런 것도 별로 없나요.

◆곽상준> 일본은 정말 심하고요. 한국은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글로벌 경기가 좀 약세 되는 게 더 문제인 게 결국은 우리 수출에서 한 30% 이상을 차지하는 게 반도체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수혜를 보죠. 반도체, 자동차들은 무조건 수요를 봅니다. 안 볼 수가 없는데 지금 반도체나 이런 거는 경기의 상황과 그 앞단에 있는 전기전자 제품의 판매량, 이런 것들을 쫓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조금 꺾이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로 인해서 좀 꺾일까 봐 3분기가 아마, 3, 4분기 내에 아마 꺾이는 거의 하이라이트가 나올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거지 아직까지는 일본과는 다르게, 일본은 3% 수준에 상당히 많이 빠집니다. 지금 실제로. 그래서 그것보다는 확실히 낫다.
우리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억울한 부분이 있어요. 뭐냐 하면 한국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이 엄청나잖아요. 그런데 수출은 일반 개인이 하는 게 아니고 보통 기업들이 하지 않습니까?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한국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업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식시장도 규모가 커져야 되는 게 맞아요. 제가 보기에는. 기업들의 규모가 큰데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것 중에. 그런데 한국 GDP가 전 세계에서 1.8%니까 주식시장도 전 세계에 1.8% 정도면 충분해,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한국의 GDP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러면 기업들의 평가가 지금 전반적으로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전체 GDP 입장에서도 한국은. 그래서 그런 거 보면 좀 억울하죠. 기업 투자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반영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쨌든 한국 기업들은 수출 기업이 아직 월등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나쁠 건 없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조금 우리가 원화가 약세가 된다고 난리가 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고민되는 부분은 이번 무역 적자 나오고 이런 내용에서 보면 중국 쪽 적자가 터지죠. 일단은 저건 있습니다. 대체재가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역시나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인데요. 애플이나 이런 쪽이 중국 공장 돌리던 거에서 다른 쪽으로 공장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라든가 베트남 쪽으로 공장이 이동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만큼 중국에 가야 되는 수출 물량이 인도나 베트남 쪽으로 가고 있죠. 그래서 중국 쪽에서의 수출 물량이 빠지는 것은 있는데 일반 제품에 있어서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건 분명히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일반 생필품, 이런 것들은 계속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되는 입장이고 그다음에 지금처럼 두 가지죠. 애플이 빠진 것 하나하고 중국에서의 휴대폰 판매량이 확 줄었습니다. 10% 이상 줄었어요. 그것도 제일 많이 반도체를 쓰는 제품이 휴대폰인데 그런 것들이 빠지니까 이렇게 안 좋아진 건데 향후에 중국하고의 무역에서 이런 특화된 몇 가지 고도 산업 외에는 자꾸 무역 상황이 안 좋아질 거니까 이걸 어떻게 하면 잘 대처를 할 수 있을까 좀 잘 대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게 구조화 되면 상당히 많은 고민거리를 안길 텐데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넉 달 연속으로 지금 적자 기록 중이니까.

◆곽상준> 그래서 어떤 분이 이렇게도 얘기해요. 이번에 칩4, 그러니까 팹4라고 봐야 되는데 팹4 자체가 한국의 우려가 많긴 하지만 어쨌든 중국을 감싸, 그러니까 뭐랄까 포위하는 거지 않습니까? 이 포위 전략이 한국에 꼭 나쁜 거냐, 이런 얘기를 하죠. 왜냐하면 저렇게 상태로 내버려두면 분명히 이번에 14나노, 이하 단을 했다. 산단 공장 들어갔다. 물론 수율은 안 나오겠지만 그런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연습을 잘해서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어떤 측면에서. 그런데 장비 없으면 못 합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오히려 이번 중국의 반도체를 막는 게 한국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뉴스일 수도 있다.

◇김방희> 환율도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을 안기는 게 사실이지만 그 시기를 지나놓고 보면 또 수출 기업들의 득이 될 수도 있고 중국에 대한 견제도 단기적으로 우리 잃는 게 많지 않느냐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를 포함해서 우리가 얻을 반사이익도 있을 거다. 그러나 양면적인 측면을 좀 잘 고려하시라는 뜻이고요.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이죠. 개미 스쿨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번 주 열릴 FOMC의 배경이 되는 정보들을 분석해 보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과 달리 보통 시장의 전망치는 8.1에서 8.0% 정도였는데 8.3이었거든요. 왜 이렇게 높았습니까?

◆곽상준> 일단 쇼크를 받은 이유는 다 낮을 거라고 봤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유가를 보고 있으니까 유가가 슬슬 내려가네. 유가가 중요하잖아, 이러면서 당연히 내려오겠네 하면서 전망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더 높게 나오니까 쇼크를 또 세게 받은 겁니다.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건데 준비를 하고 얻어맞았으면 쉽게 얘기하면 가드 위에 펀치 맞는 거나 비슷하거든요. 이번에 가드가 슬슬 내려왔어요. 내려온 상황에 딱 맞으니까 너무 아픈 거죠. 지금 이런 상황인데 왜 그런데 그 펀치의 강도가 그대로 유지가 됐느냐 물가에. 결국은 렌트비입니다. 렌트 헬스케어가 전체의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미국 소비 물가에 있어서. 렌트비가 안 떨어져요. 그래서 미국에 현지에 계신 분들이 제가 유튜브 하다 보면 미국 현지에 계신 분들이 저녁에 가끔씩 댓글 주시거든요. 그런데 주는데 집값은 떨어지는데 렌트비가 안 떨어진다는 거예요.

◇김방희> 임대료가 안 떨어진다고 그건 왜 그럴까요.

◆곽상준> 왜냐하면 렌트라는 건 오늘 계약했다가 내일 계약 갱신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년 정도 되고 거기도 그 사이에 그런데 집값이 올랐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 번에 렌트비 갱신을 할 때 지금 렌트비 갱신이 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집값 오른 부분을 반영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저것도 반영이 되겠죠. 집주인의 금융비용 늘어난 것도 반영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렌트비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이 렌트비가 꺾이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겠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겠고 그다음에 집값도 확실히 떨어져야 되고 그런데 집값 떨어지는 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요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쪽까지 꺾어지려면 내년까지를 봐야 되는 상황인 거죠. 집값 먼저 꺾어지고 그다음에 일정 시간 지나서 렌트비 꺾어지고 이렇게 될 거니까요.
그러면 CP을 잡는 방법은 유가가 더 떨어져야 되는 방법밖에 없고 유가는 사우디는 90달러를 진짜 열심히 방어하고 있는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싶어 하는 거고 더 떨어뜨리고 싶어 하는데 옆에서 비슷한 제품인 가스는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고점 대비 떨어진 거지 갑자기 튄 고점 대비 떨어진 거지 여전히 전년 대비 몇 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유지가 되고 있으니 그러니까 가스 쓸 걸로 또 원유를 쓸 거 아닙니까? 이미 한 30% 정도는 유럽에서는 원유로 발전한다거나 이렇게 대체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수요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좋은 방법은 전쟁이 빨리 끝나주는 게 최선의 카드인데 그건 도대체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 제가 러시아 전문가 분하고 한번 대담을 했는데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김방희> 그렇죠. 지금 이렇게 물러서기에는 전황이 아무리 바뀐다고 그래도 푸틴이 국내에서 아마 물러섰다가는 감당이 안 되는 압력에 직면하게 될 테니까. 유가 얘기를 잠깐 하고 넘어가야 되겠네요. 어쨌든 떨어지고는 있잖아요. 유가가. 추가적으로 떨어지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요소들이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곽상준> 이번 겨울이 추우면 골 때리는 상황이 오는 거죠. 추워버리면 이거는 안 쓸 수가 없는 거잖아요. 안 죽으려면 써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면 유럽에서의 가스 가격이 추가로 많이 빠진다면 원유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가스 가격이 떨어지다 말고 이렇게 유지가 된다면 그런데 비축을 독일이나 이런 쪽은 꽤 했습니다만 벨기에나 이런 쪽은 비축을 해 놨습니다마는 지금 우리나라가 어제 열대야 오면서 무슨 보일러냐. 창문 열어놓고 잔다 이러지만 유럽은 안 그래요. 유럽은 지금 한국보다 10도 이상 온도가 낮아요. 춥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비축했던 가스들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이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과연 가스값이 멀쩡하겠느냐. 그리고 문제는 꽃놀이패를 지금 미국은 너무 신나죠. 미국은 자기네 가스도 팔아먹고. 그런데 그거를 수송할 수 있는 체계가 아직까지 다 갖춰지지 않았잖습니까? 그리고 수송하는 체계가 갖춰졌다고 해도 탱크가 있어야 되잖아요. 보관 탱크가 있어야 되는데 유럽은 여전히 그것도 없고 그런 상황이니까 가스 가격은 자꾸 위로 상방으로 밀어 올리는 그런 요인들이 계속 있어서 유가 하락에 계속 방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여기서 남은 문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됐는데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둔화 수준에서 멈출 거냐 아니면 침체로 갈 거냐. 특히 미국이, 이런 얘기들을 가지고 미국 내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데 묘한 게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는 것 같아요. 연준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고용을 보는데 이건 아직 괜찮은 것 같은데 기업이나 이런 데서는 벌써 침체를 실감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게 지난주 화제가 됐던 기업 중에 미국의 페덱스라고 우리도 잘 아는 택배 회사인데 여기 실적이 상당히 나쁘게 나와서 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반영한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미국 경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곽상준> 이 페덱스는 전통적으로 다우 운송지수의 중요한 기업이고 다우 운송지수는 경기 선행지표라고 다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죠. 활동을 해야 경제 활동을 할 거 아니냐. 돌아다녀야 뭐를 할 거 아니냐.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내 주머니에 뭐가, 주머니가 차 있어야 친구도 만나고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가고 하는 거지, 주머니에 돈 없어 봐라, 돌아다니나. 못 돌아다니잖아요. 제가 옛날에 실험을 좀 해봤거든요. 실험을 해보니까 잘 안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사람이 침울해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경제도 활동성이 떨어지면 침울해지는 거죠. 그러면 페덱스가 사실은 발 아닙니까? 물건을 왔다 갔다 해 주는 주요한 발인데 발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서 우리 전망 못 하겠어, 변동성이 너무 심하고 우리는 이렇게 되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 같아라고 얘기하면 그거는 굉장히 큰 시그널이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래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판단이 되고 반면에 고용은 후행지표죠. 고용은 일단 급해서 썼는데 이거 쉽게 자르기는 어렵잖아요. 자르는 상황이면 상황이 굉장히 나빠져야 사람 자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곧 내년쯤 전망이 꺾일 것 같으니까 지금부터 사람 고용을 꺾어야 되겠어, 이러는 사람은 없죠. 고용을 하던 걸 좀 덜 할 수는 있지만 있는 사람을 자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확실히 고용지표는 조금 후행 지표다, 실업률이나 이런 것들은.

◇김방희> 선행지표냐 후행지표냐의 차이 때문에 또 해석이 갈리고 있다.

◆곽상준> 이 부분에서 또 핵심은 뭐냐 하면 도대체 이번에 연준의 금리의 고점이 어디서 멈추고 얼마나 유지될 것이냐. 이게 핵심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에 75BP 올리고 이거는 단기적으로 이미 제가 보기에는 시장이 상당 부분 소화됐어요. 이 부분은. 이번 주에 할 거니까 이건 이미 다 알고 있다 보이는데 지금 계속 시장에서 의혹하고 있는 게 도대체 끝단이 얼마야? 금리 끝이 어디야? 4%야 4.25%야 4.5%야. 지금 이거를 논란을 하고 있거든요.

◇김방희> 그게 경기 상황을 결정지을 테고.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지금 과거에 없던 전망인 4.5에서 4.75%가 한 30% 정도로 예상치가 올라오고 있어요. 물론 이것은 심리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들쭉날쭉합니다. 지표가 하루에도 들쭉날쭉하기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나왔다는 건 첫 번째는 시장이 쫄았다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만약에 진짜 4.5% 금리를 잡아놓고 쭉 끌고 간다. 이거는 채권 하셔야 돼요. 이거는 채권을 하셔야 되고 그 정도 금리면. 왜냐하면 회사채 금리 7~8% 나올 거거든요. 우리가 국채를 직접 안 산다고 보면. 7~8% 이렇게 생각하세요. 기업 채권이 7~8% 나온다는 건 기업이 7~8%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린다는 건데 그러면 영업이익률이 적어도 그거 이상 나와야 돈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면 7~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해주는 기업들이 과연 어느 정도일 것이냐. 고민을 해보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한계 기업들은 바로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고요. 실제로 지금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하이일드 금리는 꽤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아주 안 좋은 신호죠.

◇김방희> 안 좋은 신호죠, 리스크도 큰.

◆곽상준> 이건 안 좋은 뉴스고요. 아주 위기 때 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걸 보면서도 헷갈리는 게 있어요. 저희들 입장에서도. 금리가 올라서 오른 거야? 위기가 와서 오르는 거야? 그런데 옛날에는 이게 팍 오르면 위기여서 올라요. 왜냐하면 금리가 아주 낮았으니까 이게 오르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오르는 거고 그런데 지금은 연말께로 갈수록 기준금리가 4%면 적어도 2~3%는 가산 금리를 줘야 회사들이 돈을 빌릴 테니까 그거하고 같이 올라가는 것하고 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래서 저희도 채권 투자에 관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2부에서 설명을 드렸고요. 국내 이슈들 몇 가지 빠르게 점검해보기 전에 중국 얘기 잠깐 하고 넘어가죠. 이 지방성 부채 악화 얘기도 나오고 또 위안화가 워낙 또 약세고 그래서 중국 얘기도 슬금슬금 나오는데 중국은 괜찮아요?

◆곽상준> 제가 중국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고 계속 하는 말은 뭐냐 하면 중국 당국에서 하는 말은 우리는 작년에 긴축했다. 우리는 아직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하나 조금 이번에 외환 지준율도 떨어뜨리고 하는 거는 약간 당황한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지난주에 나왔던 부동산 완화책 이런 것들이 나왔죠. 당황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정도 풀었는데 집값이 안 올라온 거 아마 첫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이렇게 되면 물량을 공급하는 쪽으로 중국은 가게 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게 계속해서 한쪽에서는 막고 있지 않습니까? 팬데믹 셧다운을 일부는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소비자 물가도 생산자 물가도 기록적으로 떨어져 있어요. 특별히 생산자 물가가 두 자릿수에서 지금 3%대가 추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경기가 분명히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책 당국의 대응 여력은 아직 좀 있다. 그래서 대응을 할 것이고 그다음에 일단 한국 분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이 잘 안 됐으면 좋겠는가 봐요. 좀 안 좋게 해석하는 경향이 많거든요. 우리 이거 데이터 디펜던트. 우리 연준이 하듯이 데이터 디펜던트 해야 되는데 데이터로 따지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지금 한국 사람이 느끼는 정도 수준까지는 아닌데 뭔가 잘 안 들어가고 있는 건 맞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방희> 국내 이슈들 몇 가지 빠르게 점검해 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증시의 심리는 특히 우리 증시의 심리는 환율이 뛰게 되면 외국인들 움직임이 한계가 있을 거다.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거의 없을 거다. 환차손을 경험해야 되니까 이런 생각들일 텐데 최근에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저로 낮아졌다. 이런 보도들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겁니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사기가 어려운 여건인가요?

◆곽상준> 달러가 약세로 된다면 사기가 최고로 좋은 여건으로 순식간에 둔갑하는 거죠. 지금까지는 달러가 강세가 되니까 통화가 약세인 쪽으로 있을 필요가 없는 거고 또 하나 경기가 꺾일 때 한국은 정말 바로미터고 선행지표예요. 세계 증시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경기가 꺾이면 바로 먼저 반영되는 게 한국 시장이고 반도체고 다 이렇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가 꺾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외국인들의 투자유인은 상당히 낮게 되는 거고 그다음에 미국 금리가 올라가니까 금리물이 한국 거보다 미국 금리가 좋은데 굳이 한국에 돈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중립적인 자금이라면.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같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추가적으로 얼마나 더 팔까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 금리 1400원 근처의 이 금리면 꼭지 금리 근처예요. 위기 때 나오던 금리거든요.

◇김방희> 말씀하신 고점 근처다.

◆곽상준> 그래서 환율로만 따지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장기 투자자라면 한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세계 경기가 회복된다는 바로 그 시그널이 있는 바로 그 시점부터라면 환율에 상관없이 지금은 오히려 좋은 환율을 기준으로 매수를 시작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태조이방원이라는 게 유행어처럼 저희 방송에서도 몇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 시장 주도하는 분야들이었는데 새롭게 또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야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행이 너무 빨라서.

◆곽상준> 그만큼 시장이 추세가 없고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이런 약간 테마성이죠. 그러니까 태조이방원이 좋았는데 주가가 올랐느냐. 그거 안 올랐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를 우리가 일종의 약간 테마라고 봅니다. 그런데 주도주들이 오르면 시장이 올라요. 지금은 주도주들이 없으니까 이런 흐름들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이렇게 많이 회자되면 항상 좀 조심하셔야 된다는 거고 그다음에 여전히 지금 반도체나 자동차나 한국의 핵심적인 산업들 쪽에서 끌고 갈 수 있는 힘은 잘 안 보이긴 하니 앞으로도 태조 이방원 말고 다른 이방원들이 계속 나오겠죠. 어떤 것이든지.

◇김방희> 아까 1부에서 SK 최태원 회장이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현지에서 합류해서 대통령 일정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는 손정의 회장이 들고 있던 ARM이라는 반도체 회사 인수한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건 호재입니까 악재입니까? 삼성전자에.

◆곽상준> 저는 이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나 그런데 가격이 문제인 거죠. 싸게 사야 되는데. 나중에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이렇게 큰 회사들이 그 시점 다 감안해서 하겠지만 왜 그러느냐. ARM은 투자가 필요한 회사입니다. 지금 삼성전자는 디램의 경쟁력에 있어서는 문제없어요. 그리고 파운드리도 발전하고 있어요. 그것도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제가 제일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휴대폰 사업의 추락이에요. 휴대폰 사업의 추락은 삼성전자의 문제만일 거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소프트웨어가 삼성전자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애플이 미친 듯이 치고 올라오거든요. 올해도 물량이 빠지지 않고 2억 8천만 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 단가가 850달러 이상이에요. 이건 놀라운 일이거든요. 거의 3배 가까운 평균 판매 단가예요. 그런데 이게 더 많이 팔려. 이건 신기한 일이죠.
이건 결국 무슨 말이냐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오픈 소스라고 표현하는 개방형 진영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이게 왜 도대체 못 따라잡느냐. 그럼 결국은 새 주체가 있는 거죠. 한 주체는 휴대폰을 만드는 제조업체들 그거는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이런 회사들이 제조업체들이고 이거의 두뇌를 만드는 애들은 안드로이드죠.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구글. 구글이 진짜 열심히 해야 돼요. 저희가 보기에는 구글이 열심히 해야 되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여기에 들어가는 칩의 주요 알고리즘과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ARM, 암입니다. 이 세 주체가 다 잘해야, 그러니까 앞에는 퀄컴이라는 회사가 있죠. 이런 회사들이 다 잘해야 좋은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안 그러면 계속 이렇게 애플이 계속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으면 휴대폰 사업이 너무 어려워지는 거죠.

◇김방희>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꼭 삼성전자가 인수할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치면 시장에서 그렇게 본다면 상당한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곽상준> 그런데 돈을 좀 써야 돼요. 여기가 왜냐하면 애플이 시간이 없으니까, 세계 최강의 지금 팹리스 업체가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이 회사가 그동안에는 세계 최강의 팹리스 업체 중에 하나라고 봤는데 그 사이에 애플이 그렇게 된 거예요. 여기에 투자를 많이 해야 돼서 사실은 꼭 인수를, 남이 인수해서 잘해주면 좋죠. 우리는 쓰면 되니까. 그런데 지금 할 사람이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큰...

◇김방희> 이 소식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북센터 곽상준 지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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