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귀국하자마자 파주로…동료·팬과 반가운 인사

입력 2022.09.19 (18:04) 수정 2022.09.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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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골 가뭄을 끝낸 손흥민(30·토트넘)이 귀국하자마자 벤투호에 합류해 '국가대표 캡틴'으로 팬들과 만났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표팀이 소집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곧장 이동했다.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낮 NFC에 모였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에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짙은 색 후드티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밝은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손흥민은 이후 차량으로 파주로 이동, 동료들이 훈련 중인 오후 5시 40분께 입소해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출국 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3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쳐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앞선 공식전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골 맛을 보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시즌 첫 교체 출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최초이며,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었다.

마음고생을 털어낸 뒤 귀국길에 올라 쉴 틈 없이 파주에 도착한 손흥민은 먼저 소집한 동료들이 훈련 중인 그라운드에 나가 손을 맞잡으며 인사했다.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된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팬도 '캡틴'의 깜짝 등장에 큰 환호성을 질렀다.

회복 훈련 중인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막바지 훈련을 지켜본 손흥민은 끝난 뒤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에 찾아온 팬들 쪽으로 다가가 인사할 때 손흥민도 함께 했고, 팬들은 손흥민을 반기며 여러 포즈를 주문했다.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팬들의 요청에 미소로 응하던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말엔 "그건 골을 넣고 해야 해요"라며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예고했다.

손흥민 외에 이강인(마요르카)도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해 이날 늦게 NFC에 입소할 예정이며,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0일 가세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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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손흥민, 귀국하자마자 파주로…동료·팬과 반가운 인사
    • 입력 2022-09-19 18:04:59
    • 수정2022-09-19 19:57:4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골 가뭄을 끝낸 손흥민(30·토트넘)이 귀국하자마자 벤투호에 합류해 '국가대표 캡틴'으로 팬들과 만났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표팀이 소집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곧장 이동했다.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낮 NFC에 모였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에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짙은 색 후드티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밝은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손흥민은 이후 차량으로 파주로 이동, 동료들이 훈련 중인 오후 5시 40분께 입소해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출국 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3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쳐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앞선 공식전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골 맛을 보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시즌 첫 교체 출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최초이며,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었다.

마음고생을 털어낸 뒤 귀국길에 올라 쉴 틈 없이 파주에 도착한 손흥민은 먼저 소집한 동료들이 훈련 중인 그라운드에 나가 손을 맞잡으며 인사했다.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된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팬도 '캡틴'의 깜짝 등장에 큰 환호성을 질렀다.

회복 훈련 중인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막바지 훈련을 지켜본 손흥민은 끝난 뒤엔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에 찾아온 팬들 쪽으로 다가가 인사할 때 손흥민도 함께 했고, 팬들은 손흥민을 반기며 여러 포즈를 주문했다.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팬들의 요청에 미소로 응하던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말엔 "그건 골을 넣고 해야 해요"라며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예고했다.

손흥민 외에 이강인(마요르카)도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해 이날 늦게 NFC에 입소할 예정이며,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0일 가세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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