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치솟은 배춧값…포장 김치마저 품절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치솟은 배춧값…포장 김치마저 품절 올해 김장 비용, 만만치가 않겠습니다.

요즘 배추 가격, 10㎏에 22,000원 선인데요.

지난해보다 만 원이나 훌쩍 오른 겁니다.

문제는, 점점 더 비싸질 거란 전망인데요.

최근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배추의 생육상태가 좋지 못해 물량 수급이 어려워졌습니다.

배춧값이 급등하자 일부 마트나 온라인에선 포장 김치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데요.

급기야 정부가 배추 수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 보유 물량을 완전 생육 전에 조기 출하하고요, 이번 달 안에 수출 김치용 배추 600톤을 예정보다 앞당겨 수입할 계획입니다.

11월 김장철에 맞춰 다음 달 중에는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네요.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1L 한 팩에 3천 원?…우유 가격 오를까 이번엔 우윱니다.

내일부터 원유 가격 협상이 시작되는데요.

낙농업계는 생산비용이 증가했으니,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을 9년 만에 인상 최대 폭까지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른 원유 가격이 반영되면 우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최대 500원 오르는데요.

현재 2천7백 원 선인 우유 한 팩이 3천 원을 넘게 되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직 우유 가격 인상에 대해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면서 우유 가격이 반드시 원유 가격에 비례해 오르내리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금리 연 5,000% '불법 대리 입금' 광고 기승 대리 입금, 청소년들을 겨냥한 고금리 불법 사채 광고입니다.

SNS상에서 10만 원 안팎의 금액을 며칠간 빌려주고요.

연체료 대신 '수고비', '지각비' 명목으로 최고 5,000%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연이자를 챙기는 수법입니다.

이런 '대리 입금' 광고는 점점 늘어 올해 벌써 3천 건 이상 적발됐는데요.

이에 비해 실제 신고는 해마다 단 몇 건에 불과해서, 드러나지 않은 피해는 더 많을 거란 예측입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죠?

마지막 키워드 다시 붐비는 영화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이제 극장가에 코로나 악몽은 지나간 걸까요?

롯데멤버스와 신한카드 분석에 따르면요.

올 상반기 영화관 이용객 수가 지난해 대비 178% 증가했답니다.

6월 한 달 영화관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9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0TT 시장이 급성장해 영화관을 대체하게 될 거란 전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의외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관'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네요.

역시 MZ세대는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