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오늘 장례식…100만 인파 몰려

입력 2022.09.19 (19:01) 수정 2022.09.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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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임한 현대사의 증인, 지금 런던에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의 애도 속에 엘리자베스 2세는 영면에 듭니다.

런던 현지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지금 진행 중이죠?

[기자]

제 뒤로 약 900미터 떨어진 곳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조금 전, 현지 시각 오전 11시, 우리 시각 저녁 7시에 시작됐습니다.

지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선 새 영국 국왕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 등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이 국장으로 엄수되고 있습니다.

여왕의 관은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장례식이 시작되기 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습니다.

장례식은 잠시 뒤인 12시, 우리 시각 저녁 8시에 종료되는데요,

11시 55분 전국이 2분간 묵념하고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마무리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봐도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모인 것 같은데요?

[기자]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광장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 100만 명이 넘는 영국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까지 이어진 일반인 조문객도 나흘 간 수십 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 주변에는 여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며칠을 보낸 시민들도 있습니다.

[테레사/영국 시민 : "오늘(18일) 아침에 왔어요. 오늘 밤을 여기서 보내고 장례식까지 있을 계획이에요."]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포차에 실려 이동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빠져 나온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을 지나 웰링턴 아치까지 1시간 동안 천천히 이동하는데요,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국 왕실 성인 윈저성으로 이동하고 윈저성에서 왕실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례 예식이 다시 치러진 뒤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의 납골당에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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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오늘 장례식…100만 인파 몰려
    • 입력 2022-09-19 19:01:39
    • 수정2022-09-19 22:22:09
    뉴스 7
[앵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임한 현대사의 증인, 지금 런던에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의 애도 속에 엘리자베스 2세는 영면에 듭니다.

런던 현지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지금 진행 중이죠?

[기자]

제 뒤로 약 900미터 떨어진 곳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여왕의 장례식은 조금 전, 현지 시각 오전 11시, 우리 시각 저녁 7시에 시작됐습니다.

지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선 새 영국 국왕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 등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이 국장으로 엄수되고 있습니다.

여왕의 관은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장례식이 시작되기 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습니다.

장례식은 잠시 뒤인 12시, 우리 시각 저녁 8시에 종료되는데요,

11시 55분 전국이 2분간 묵념하고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마무리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봐도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모인 것 같은데요?

[기자]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광장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 100만 명이 넘는 영국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까지 이어진 일반인 조문객도 나흘 간 수십 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 주변에는 여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거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며칠을 보낸 시민들도 있습니다.

[테레사/영국 시민 : "오늘(18일) 아침에 왔어요. 오늘 밤을 여기서 보내고 장례식까지 있을 계획이에요."]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포차에 실려 이동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빠져 나온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을 지나 웰링턴 아치까지 1시간 동안 천천히 이동하는데요,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국 왕실 성인 윈저성으로 이동하고 윈저성에서 왕실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례 예식이 다시 치러진 뒤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의 납골당에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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