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비싼 민물새우 ‘새뱅이’…대량 양식기술 개발
입력 2022.09.19 (21:45)
수정 2022.09.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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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민물 양식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소비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북 수산기술연구소가 비교적 비싼 값에 팔리는 민물새우인 새뱅이 양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의 한 민물 양식장입니다.
물에 넣어놨던 망을 들어보니, 새우 수백 마리가 나옵니다.
다 큰 것도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습니다.
민물새우의 한 종류인 '새뱅이'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토하라고 표현되는 품종이 국내에 약 4~7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젓갈로 만들거나 김치 양념에 쓰이지만, 공급량이 워낙 적습니다.
지난해 기준, 살아 있는 국산 새뱅이가 킬로그램 당 비싸게는 25만 원에 팔릴 정도인데, 새뱅이 대량 양식 기술을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기존에는) 넓은 면적에서 자연 발생량에 의존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이 나올 수 없었다고 하면 (우리는) 좁은 면적에서 고밀도로 생산할 수 있는…."]
많게는 한 해 두 차례, 1 제곱미터당 7백 그램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 3건도 받았습니다.
새뱅이 양식을 처음 하는 어민도 쉽게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노동력도 적게 들어갑니다.
[소상영/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기술관리팀장 : "(양식은)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어야 하지만, 이 양식 기술은 현장에서 쉽게 누구나 적용 가능한 이런 양식 방법입니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설명서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전북지역 민물 양식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소비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북 수산기술연구소가 비교적 비싼 값에 팔리는 민물새우인 새뱅이 양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의 한 민물 양식장입니다.
물에 넣어놨던 망을 들어보니, 새우 수백 마리가 나옵니다.
다 큰 것도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습니다.
민물새우의 한 종류인 '새뱅이'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토하라고 표현되는 품종이 국내에 약 4~7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젓갈로 만들거나 김치 양념에 쓰이지만, 공급량이 워낙 적습니다.
지난해 기준, 살아 있는 국산 새뱅이가 킬로그램 당 비싸게는 25만 원에 팔릴 정도인데, 새뱅이 대량 양식 기술을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기존에는) 넓은 면적에서 자연 발생량에 의존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이 나올 수 없었다고 하면 (우리는) 좁은 면적에서 고밀도로 생산할 수 있는…."]
많게는 한 해 두 차례, 1 제곱미터당 7백 그램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 3건도 받았습니다.
새뱅이 양식을 처음 하는 어민도 쉽게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노동력도 적게 들어갑니다.
[소상영/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기술관리팀장 : "(양식은)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어야 하지만, 이 양식 기술은 현장에서 쉽게 누구나 적용 가능한 이런 양식 방법입니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설명서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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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물 양식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소비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북 수산기술연구소가 비교적 비싼 값에 팔리는 민물새우인 새뱅이 양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의 한 민물 양식장입니다.
물에 넣어놨던 망을 들어보니, 새우 수백 마리가 나옵니다.
다 큰 것도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습니다.
민물새우의 한 종류인 '새뱅이'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토하라고 표현되는 품종이 국내에 약 4~7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젓갈로 만들거나 김치 양념에 쓰이지만, 공급량이 워낙 적습니다.
지난해 기준, 살아 있는 국산 새뱅이가 킬로그램 당 비싸게는 25만 원에 팔릴 정도인데, 새뱅이 대량 양식 기술을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기존에는) 넓은 면적에서 자연 발생량에 의존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이 나올 수 없었다고 하면 (우리는) 좁은 면적에서 고밀도로 생산할 수 있는…."]
많게는 한 해 두 차례, 1 제곱미터당 7백 그램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 3건도 받았습니다.
새뱅이 양식을 처음 하는 어민도 쉽게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노동력도 적게 들어갑니다.
[소상영/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기술관리팀장 : "(양식은)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어야 하지만, 이 양식 기술은 현장에서 쉽게 누구나 적용 가능한 이런 양식 방법입니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설명서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전북지역 민물 양식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소비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북 수산기술연구소가 비교적 비싼 값에 팔리는 민물새우인 새뱅이 양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제의 한 민물 양식장입니다.
물에 넣어놨던 망을 들어보니, 새우 수백 마리가 나옵니다.
다 큰 것도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습니다.
민물새우의 한 종류인 '새뱅이'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토하라고 표현되는 품종이 국내에 약 4~7종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젓갈로 만들거나 김치 양념에 쓰이지만, 공급량이 워낙 적습니다.
지난해 기준, 살아 있는 국산 새뱅이가 킬로그램 당 비싸게는 25만 원에 팔릴 정도인데, 새뱅이 대량 양식 기술을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김영우/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 "(기존에는) 넓은 면적에서 자연 발생량에 의존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이 나올 수 없었다고 하면 (우리는) 좁은 면적에서 고밀도로 생산할 수 있는…."]
많게는 한 해 두 차례, 1 제곱미터당 7백 그램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 3건도 받았습니다.
새뱅이 양식을 처음 하는 어민도 쉽게 기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노동력도 적게 들어갑니다.
[소상영/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기술관리팀장 : "(양식은)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어야 하지만, 이 양식 기술은 현장에서 쉽게 누구나 적용 가능한 이런 양식 방법입니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설명서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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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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