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UCLG 참가국 급증…WTA 다시 부활하나?

입력 2022.09.20 (19:30) 수정 2022.09.20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대전 총회가 꼭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우려와 달리 해외 참가 도시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UCLG 참가 도시를 섭외해 2년 전 해체한 세계과학도시연합, WTA도 부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대전시가 밝힌 UCLG 참가 도시는 30여 개 나라 60여 곳, 참가 신청자도 15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일이 가까워지면서 참가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을 한 도시는 국내 40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112개 나라, 390여 도시로 모두 2천4백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3일까지 500개 도시 참가라는 당초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재근/대전 UCLG 총회 조직위 사무총장 : "행사가 임박해서 참가자 등록이 증가하는 국제회의 속성상 참가 도시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싸이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등 32개 축제에 적극 참여하시어…."]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UCLG 참가 도시와 연계해 WTA, 즉 세계과학도시연합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명칭에 '경제'를 추가하고 내년에 사무국을 만들어 내후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목푭니다.

연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년마다 총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강전왕/대전시 국제협력팀장 : "과학산업과 경제교류 협력으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대전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세계 일류 경제과학도시로 도약하고자…."]

하지만 대전시가 1998년 설립을 주도했다가 재정 부담과 참여 저조를 이유로 2년 전 해체한 기구를 되살리는 만큼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D-20 UCLG 참가국 급증…WTA 다시 부활하나?
    • 입력 2022-09-20 19:30:26
    • 수정2022-09-20 20:12:42
    뉴스7(대전)
[앵커]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대전 총회가 꼭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우려와 달리 해외 참가 도시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UCLG 참가 도시를 섭외해 2년 전 해체한 세계과학도시연합, WTA도 부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대전시가 밝힌 UCLG 참가 도시는 30여 개 나라 60여 곳, 참가 신청자도 15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일이 가까워지면서 참가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을 한 도시는 국내 40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112개 나라, 390여 도시로 모두 2천4백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3일까지 500개 도시 참가라는 당초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재근/대전 UCLG 총회 조직위 사무총장 : "행사가 임박해서 참가자 등록이 증가하는 국제회의 속성상 참가 도시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싸이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등 32개 축제에 적극 참여하시어…."]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UCLG 참가 도시와 연계해 WTA, 즉 세계과학도시연합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명칭에 '경제'를 추가하고 내년에 사무국을 만들어 내후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목푭니다.

연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년마다 총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강전왕/대전시 국제협력팀장 : "과학산업과 경제교류 협력으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대전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세계 일류 경제과학도시로 도약하고자…."]

하지만 대전시가 1998년 설립을 주도했다가 재정 부담과 참여 저조를 이유로 2년 전 해체한 기구를 되살리는 만큼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