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시인’ 이상 AI로 만나다…알고리즘이 작품 재구성
입력 2022.09.20 (19:31)
수정 2022.09.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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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세계를 가진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시인이 만난다면 어떤 소통이 이루어졌을까요?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을 매개로, 이런 독특한 상상이 인공지능을 통해 시도됐습니다.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하는 전시회,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계음과 함께 끊임 없이 쏟아지는 글자들.
두 인공지능이 이상의 시 '거울'을 주제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천재시인 이상과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오스타이옌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은 서로의 시를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글은 다시 몽환적 이미지로 변주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합니다.
[박기범/서울시 강북구 : "인간이 만든 시를 AI(인공지능)가 해석을 하고 그 걸 다시 인간이 해석하는 그런 과정이 되게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실오라기로 옷감을 직조하듯, 인공지능은 이상의 시, '오감도'의 시 구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합니다.
인공지능이 인식하지 못한 단어들은 뿌옇게 처리돼, 소통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미의 손실을 보여줍니다.
[박소윤/미디어 아티스트 : "한국어랑 네덜란드어라는 뜻과 뜻의 언어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작업을 만들어냈다는 그 과정 자체가 정말 뜻이 있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가 인공지능을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 세계와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소통의 양식과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을 짚어냈습니다.
[이경돈/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디지털 미디어라는 것은 아트 장르에서 최근에 나온 분야이긴 한데, 현재 우리나라의 디자인 장르가 세계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현실 속에서 번번히 가로 막히는 진정한 소통, 작가는 서로 한 발짝씩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작품을 통해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정현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세계를 가진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시인이 만난다면 어떤 소통이 이루어졌을까요?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을 매개로, 이런 독특한 상상이 인공지능을 통해 시도됐습니다.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하는 전시회,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계음과 함께 끊임 없이 쏟아지는 글자들.
두 인공지능이 이상의 시 '거울'을 주제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천재시인 이상과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오스타이옌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은 서로의 시를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글은 다시 몽환적 이미지로 변주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합니다.
[박기범/서울시 강북구 : "인간이 만든 시를 AI(인공지능)가 해석을 하고 그 걸 다시 인간이 해석하는 그런 과정이 되게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실오라기로 옷감을 직조하듯, 인공지능은 이상의 시, '오감도'의 시 구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합니다.
인공지능이 인식하지 못한 단어들은 뿌옇게 처리돼, 소통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미의 손실을 보여줍니다.
[박소윤/미디어 아티스트 : "한국어랑 네덜란드어라는 뜻과 뜻의 언어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작업을 만들어냈다는 그 과정 자체가 정말 뜻이 있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가 인공지능을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 세계와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소통의 양식과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을 짚어냈습니다.
[이경돈/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디지털 미디어라는 것은 아트 장르에서 최근에 나온 분야이긴 한데, 현재 우리나라의 디자인 장르가 세계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현실 속에서 번번히 가로 막히는 진정한 소통, 작가는 서로 한 발짝씩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작품을 통해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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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20 19:46:57
[앵커]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세계를 가진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시인이 만난다면 어떤 소통이 이루어졌을까요?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을 매개로, 이런 독특한 상상이 인공지능을 통해 시도됐습니다.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하는 전시회,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계음과 함께 끊임 없이 쏟아지는 글자들.
두 인공지능이 이상의 시 '거울'을 주제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천재시인 이상과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오스타이옌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은 서로의 시를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글은 다시 몽환적 이미지로 변주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합니다.
[박기범/서울시 강북구 : "인간이 만든 시를 AI(인공지능)가 해석을 하고 그 걸 다시 인간이 해석하는 그런 과정이 되게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실오라기로 옷감을 직조하듯, 인공지능은 이상의 시, '오감도'의 시 구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합니다.
인공지능이 인식하지 못한 단어들은 뿌옇게 처리돼, 소통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미의 손실을 보여줍니다.
[박소윤/미디어 아티스트 : "한국어랑 네덜란드어라는 뜻과 뜻의 언어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작업을 만들어냈다는 그 과정 자체가 정말 뜻이 있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가 인공지능을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 세계와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소통의 양식과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을 짚어냈습니다.
[이경돈/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디지털 미디어라는 것은 아트 장르에서 최근에 나온 분야이긴 한데, 현재 우리나라의 디자인 장르가 세계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현실 속에서 번번히 가로 막히는 진정한 소통, 작가는 서로 한 발짝씩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작품을 통해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정현
서로 다른 언어와 작품세계를 가진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시인이 만난다면 어떤 소통이 이루어졌을까요?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을 매개로, 이런 독특한 상상이 인공지능을 통해 시도됐습니다.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하는 전시회,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계음과 함께 끊임 없이 쏟아지는 글자들.
두 인공지능이 이상의 시 '거울'을 주제로 소통을 시작합니다.
천재시인 이상과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오스타이옌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은 서로의 시를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글은 다시 몽환적 이미지로 변주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합니다.
[박기범/서울시 강북구 : "인간이 만든 시를 AI(인공지능)가 해석을 하고 그 걸 다시 인간이 해석하는 그런 과정이 되게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실오라기로 옷감을 직조하듯, 인공지능은 이상의 시, '오감도'의 시 구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합니다.
인공지능이 인식하지 못한 단어들은 뿌옇게 처리돼, 소통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미의 손실을 보여줍니다.
[박소윤/미디어 아티스트 : "한국어랑 네덜란드어라는 뜻과 뜻의 언어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작업을 만들어냈다는 그 과정 자체가 정말 뜻이 있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두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가 인공지능을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습니다.
서로 다른 작품 세계와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소통의 양식과 진심 어린 소통의 어려움을 짚어냈습니다.
[이경돈/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디지털 미디어라는 것은 아트 장르에서 최근에 나온 분야이긴 한데, 현재 우리나라의 디자인 장르가 세계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현실 속에서 번번히 가로 막히는 진정한 소통, 작가는 서로 한 발짝씩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작품을 통해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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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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